유럽, 2024년 말까지 아이폰·갤럭시 충전기 USB-C 타입으로 통일

정원식 기자 2022. 10. 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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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까지 유럽에서 아이폰과 갤럭시 충전단자가 USB-C 타입으로 통일된다.

유럽의회는 4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2024년 말까지 유럽연합(EU)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전화, 태블릿, 카메라에 대한 충전단자 표준을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USB-C 타입은 안드로이드용 기기 충전기에 적용된다. 유럽의회는 2026년 봄부터는 적용 대상을 노트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의회는 이 같은 결정은 전자기기 관련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U는 충전기가 하나로 통일될 경우 2억5000만유로(약 3550억 원)를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안 통과로 아이폰 등 제품에서 USB-C 타입이 아닌 고유 충전 단자를 사용 중인 애플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애플은 EU의 충전단자 단일화 추진 소식과 관련해 혁신을 방해하고 전자 폐기물이 양산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휴대용 전자책과 무선이어폰을 비롯한 다른 기기들도 이번 대책에 포함돼 있어 삼성과 중국 화웨이 등 다른 기업들도 이번 법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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