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단 불 9시간 만에 진화..소방대원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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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일) 오후 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휴대전화 유리필름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9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구미시 구포동 4공단 안에 있는 휴대전화 유리필름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계속 잡히지 않자 저녁 6시 15분부터 '대응 2단계'로 올렸고, 소방대원 100여 명과 차량 43대를 동원해 9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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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오후 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휴대전화 유리필름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9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3명이 다쳤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하늘 위로 솟구치고 시뻘건 불길은 공장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소방대원이 물을 뿌려보지만, 공장이 워낙 넓어 역부족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구미시 구포동 4공단 안에 있는 휴대전화 유리필름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이수연/목격자 : 연기가 새카맣게 해서 지금 바람 따라 불고 있어요. 계속 그래서 소방차 사다리차 해 가지고 물 쏘고 있고요.]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50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계속 잡히지 않자 저녁 6시 15분부터 '대응 2단계'로 올렸고, 소방대원 100여 명과 차량 43대를 동원해 9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소방대원 3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공장 근무 인원 200명 중 어제 근무자 130명은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공장은 축구장 5개 면적 규모로, 일반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건물입니다.
공장 내부에 유해화학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기 위해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면 제공 : 소방청)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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