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14위' 강우혁, 안동시 백암배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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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랭킹 114위 강우혁 5단이 안동시 백암배로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강우혁은 4일 경북 안동시 백암선생 생가에서 열린 제4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 결승에서 국수산맥 국내 프로토너먼트 우승자 이원영 9단에게 313수 만에 흑 2집반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제주에서 태어난 강우혁은 2015년 제5회 영재입단대회로 프로에 입문했고 2019년 신예대회인 제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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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내랭킹 114위 강우혁 5단이 안동시 백암배로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강우혁은 4일 경북 안동시 백암선생 생가에서 열린 제4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 결승에서 국수산맥 국내 프로토너먼트 우승자 이원영 9단에게 313수 만에 흑 2집반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제주에서 태어난 강우혁은 2015년 제5회 영재입단대회로 프로에 입문했고 2019년 신예대회인 제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출전해 4연승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16강과 8강, 4강에서 각각 윤민중 4단, 박진솔 9단, 김정현 8단을 돌려세우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결승서 초반 우세를 가져온 강우혁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이원영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중후반 재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컵과 마주했다.
우승컵을 품에 안은 강우혁은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속기전이 개인적으로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이번 우승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돼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기뻐했다.
강우혁은 경기 후 하근율 경상북도바둑협회장으로부터 우승 상금 30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준우승자 이원영에게는 준우승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가 돌아갔다.
아울러 강우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기원 승단규정(우승 시 2단 승단)에 따라 7단으로 승단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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