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신지 무대 보니 막 울컥울컥 하더라" 왜?(외식하는날)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원준이 혼성 그룹 코요태 신지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김원준은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FiL, SBS M '외식하는 날 버스킹'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준은 "신지가 내 인천 지부 팬클럽 회장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준현은 "신지가 팬일 때부터 알고 있었는지? 고등학생 신지"라고 물었고, 김원준은 "알았지"라고 답했다.

김원준은 이어 "아직도 기억나는 게 어린 친구가 판소리를 했나 창을 했나?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인 거야. '저 노래도 잘해요'라며 노래를 하는데 노래가 너무 빨려드는 거야. 허스키한 음색에"라고 당시 신지를 떠올렸다.

그러자 김준현은 "신지가 '가수가 되고 만나자'라고 얘기도 해봤겠네?"라고 물었고, 김원준은 "어느 날 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데뷔해서 음반 준비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축하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준현은 "이제는 대형가수가 돼 있고"라고 말했고, 김원준은 "최고지"라고 신지를 대견해 했다.

김준현은 이어 "신지를 무대에서 만난 적은 없는지?"라고 물었고, 김원준은 "몇 달 전에 같이 했다. 레전드 가수들 공연 무대에서 내가 오프닝 담당이었는데 엔딩을 코요태가 했다. 보는데 막 울컥울컥 하더라. 나의 귀여운, 소중한 지선이가 거기서 엔딩을 장식하니까"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외식하는 날 버스킹'은 먹방에 버스킹 공연을 더한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사진 = SBS FiL, SBS M '외식하는 날 버스킹'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