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VIP 쓸모없다" 18세 하루살이 '고딩엄빠' 배달 음식 한달 80만원[어제TV]

배효주 2022. 10. 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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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어플 VIP라는 하루살이 고딩엄빠 부부.

요리를 할 줄 몰라 "한 달에 배달 주문으로만 7~80만 원 쓴다"고.

배달업 6년 차 베테랑이라는 전민재의 하루 수입은 약 8만원.

게스트로 출연한 치타는 "최대한 안 아프게 이야기하고 싶은데.."라고 운을 떼며 "배달 앱 VIP는 하등 쓸모없다. 사회에서 VIP가 되어야 한다. 어딘가에 초대를 받아서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닐 꿈을 꿀 때"라고 직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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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배달 어플 VIP라는 하루살이 고딩엄빠 부부. 치타가 "사회에서 VIP가 되어라"고 직언했다.

10월 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16세의 나이에 임신, 18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박유진의 사연이 공개됐다.

16세 때 사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임신을 하게 된 박유진. 그는 임신 사실도 모르는 채 출산을 하게 됐고, 낳은 아이는 입양을 보냈다. 이 일로 엄마와 갈등을 겪게 된 박유진은 이후 가출을 하게 됐고, 그때 '아는 오빠'의 소개로 현재 남편 전민재를 만나게 됐다. 딸 아빠 하하는 "아는 오빠란 단어 다 없애야한다"며 분노했다.

딸 출산 후 친정에서 지냈으나, 엄마와의 다툼으로 인해 독립해 월세 살이 중이라는 이들 커플. 통장 잔고는 3만 원 남짓이어서 보는 이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18세 엄마 박유진은 "딱히 그렇게 불안하지는 않다"며 "매일 보던 통장 잔고라서.."라고 익숙하게 반응했다.

이들 커플은 일어나자마자 배달 어플로 커피부터 주문했다. 요리를 할 줄 몰라 "한 달에 배달 주문으로만 7~80만 원 쓴다"고. 박미선은 "요즘 MZ세대 다 저러냐?"며 "저 돈이면 밥을 먹겠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배달 커피가 은근히 비싸요"라고 거들었다.

배달 음식으로 삼시세끼 먹는 이들 부부, 남편 전민재의 본업 역시 배달이다. 배달업 6년 차 베테랑이라는 전민재의 하루 수입은 약 8만원. 이들은 배달 수입으로 커피, 마라탕, 아이스크림을 시켜먹으면서도 "그래도 마이너스는 아니네"라며 마주보고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과 인교진, 하하는 "우리만 답답하냐"며 황당해했다.

"긍정적인 건지 생각이 짧은 건지 잘 모르겠다"는 박미선. 게스트로 출연한 치타는 "최대한 안 아프게 이야기하고 싶은데.."라고 운을 떼며 "배달 앱 VIP는 하등 쓸모없다. 사회에서 VIP가 되어야 한다. 어딘가에 초대를 받아서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닐 꿈을 꿀 때"라고 직언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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