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ASF 확산 방지에 총력 쏟아야

2022. 10. 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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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상황이 심상찮다.

지금껏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ASF가 최근 강원·경기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9월19∼20일 강원 춘천의 농장 두곳에서 ASF가 발생한 데 이어 28일엔 경기 김포·파주에서 추가 발생 사례가 나왔다.

올해 ASF는 5월 강원 홍천군에 이어 8월 양구군에서 각각 한건씩 발생했으나 다른 농장으로 전파된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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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상황이 심상찮다. 지금껏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ASF가 최근 강원·경기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9월19∼20일 강원 춘천의 농장 두곳에서 ASF가 발생한 데 이어 28일엔 경기 김포·파주에서 추가 발생 사례가 나왔다. 올해 ASF는 5월 강원 홍천군에 이어 8월 양구군에서 각각 한건씩 발생했으나 다른 농장으로 전파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9월엔 열흘 새 네건이나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다.

이번에 ASF가 발생한 김포·파주 농장 반경 10㎞ 이내엔 돼지를 각각 1만7200여마리·4800여마리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전체 양돈장·사료회사·분뇨처리업체·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과 맞닿은 인천, 강원 철원지역의 양돈장과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발생농가 주변의 ASF 오염 현황 등 환경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야생멧돼지로 인한 확산 방지를 위해 포획지원단을 운영하면서 멧돼지 차단울타리 긴급 점검에 나섰다.

수도권에서의 ASF 발생은 2019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다행히 ASF가 발생한 김포·파주 농장은 서로 다른 도축장을 이용해 농장간 전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파주 발생농장의 경우 2019년 9∼10월 지역에서의 ASF 발생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한 후 지난해 5월 다시 들여온 돼지가 감염된 탓에 역학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3년간 발생 추이를 보면 가을철 발생률이 높아 이후에도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을철에는 야생멧돼지의 활동량이 많은 만큼 양돈장 울타리와 소독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방역에 전념해달라는 당부다. 양돈농가와 관련 업계 종사자는 경각심을 갖고 차단 방역에 힘써야 할 것이다.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이고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할 필요가 있다. 불요불급한 모임이나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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