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위한 동요 살아야 다음 세대에 희망 있어"

오세현 2022. 10. 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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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8년만에 부활한 2022 과수원길 동요음악제 본선에 진출할 11개 곡이 선정됐다.

과수원길 동요음악제 본선 진출곡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가 지난 1일 춘천 요선동에 위치한 '요싸롱'에서 김현옥 강원대 명예교수, 최현석 목원대 겸임교수, 김봉학 작곡가, 김여진 강원도민일보 문화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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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길 동요제 8년만 부활
김봉학·최현석·김현옥 등 예심
21일 춘천서 11곡 본선 경연
"동요 천대로 사회적 비용 치러"
▲ 2022 과수원길 동요음악제 본선 진출곡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가 지난 1일 춘천에서 열려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고 있다.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8년만에 부활한 2022 과수원길 동요음악제 본선에 진출할 11개 곡이 선정됐다.

과수원길 동요음악제 본선 진출곡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가 지난 1일 춘천 요선동에 위치한 ‘요싸롱’에서 김현옥 강원대 명예교수, 최현석 목원대 겸임교수, 김봉학 작곡가, 김여진 강원도민일보 문화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30일까지 접수된 곡 중 음악성과 가창력, 대중성 등을 엄격히 심사해 11곡을 선정했다. 더욱이 2022 과수원길 동요음악제의 경우 지난 2013년과 2014년 개최 이후 중단,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다시 재개된 만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곡이 쏟아졌다.

심사 결과 ‘그래도’, ‘빗방울 친구’, ‘못 찾겠다 꼬리별’, ‘나뭇잎 편지’, ‘별이 피는 숲’, ‘앗! 나의 실수’, ‘빗방울 미끄럼틀’, ‘맛있는 상상’, ‘가을 하늘 아래’, ‘네모’, ‘나비잠’이 본선 진출곡으로 선정됐다. 본선은 10월21일 오후 2시부터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곡들은 주최 측이 섭외한 반주자의 반주에 맞춰 시창해야 한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부활한 2022 과수원길 동요음악제에 대한 기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봉학 작곡가는 “과수원길 동요음악제를 만드신 고(故) 김공선 선생님을 비롯해 강원도에 동요 작곡가들이 많이 있는데 강원도에서도 활발하게 참여해줬으면 한다”며 “과수원길 동요음악제가 잘 뿌리를 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현옥 교수는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까지 챙겨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강원도가 열악한 부분이 많지만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동요대회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현석 교수는 “동요나 가곡이 살아야 다음 세대에 희망이 있다. 동요와 가곡이 천대받고 있는데 그래서 지출하는 사회적 비용이 적지 않다”며 “어린 아이들의 정서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이번 동요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김여진 강원도민일보 문화부장은 “아름다운 가사들이 많아 감동 받았고, 동요가 가진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도 위로해 주는 대회로 이름을 알리고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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