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시군 고향사랑기부제 준비 분주

이세훈 2022. 10. 5.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도를 비롯해 시·군별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쓰일 고향사랑기부금 규모는 해당 도·시·군의 경쟁력은 물론 단체장의 성과라는 점에서 지방정부들은 긴장하고 있다.

한 단체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이 매년 연말 시·군별로 취합돼 언론 등을 통해 성적표처럼 발표되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해당 실과를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기부금 유치 전략을 촘촘히 짜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무회의 의결 내년 1월 시행
도, 캠페인 등 홍보 작업 돌입
삼척·동해시 전담 TF팀 구성
지자체 경쟁력 확보 '신경전'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도를 비롯해 시·군별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쓰일 고향사랑기부금 규모는 해당 도·시·군의 경쟁력은 물론 단체장의 성과라는 점에서 지방정부들은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포된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라 시행령 제정안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고향사랑기부금제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시행령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접수를 위한 방법과 절차, 답례품 선정 및 제공 등에 관한 규정을 담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10만원을 기부할 경우 10만원 세액공제와 함께 3만원 규모의 답례품 등 총 13만원을 되돌려 주는 제도다. 세액 공제는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 혜택을 받는다. 해당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육, 복지,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를 비롯해 시·군의 준비작업도 빨라지고 있다. 강원도는 ‘강원도에 사랑의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구호를 내걸고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삼척시와 동해시 등은 고향사랑기부금 전담 TF팀을 구성해 서울 등 외지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유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제군과 평창군 등은 지방소멸대응팀과 인구정책TF팀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시행을 앞두고 조례 제정과 답례품 선정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단체장들은 연말마다 집계되는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규모에 신경이 쓰이는 분위기다. 해당 도·시·군의 경쟁력은 물론 단체장의 성과로 평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한 단체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이 매년 연말 시·군별로 취합돼 언론 등을 통해 성적표처럼 발표되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해당 실과를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기부금 유치 전략을 촘촘히 짜고 있다”고 했다. 이세훈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