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김진태 도정 100일, 강원 100년을 준비하다

신현상 2022. 10. 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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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시작한 김진태 도정이 오는 8일 100일을 맞이한다.

아울러 조직개편을 통해 다가올 강원특별자치도의 기반 다지기를 준비하고 있다.

특별자치도가 강원의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시작 단계에서부터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정해야 한다.

출범 100일을 앞둔 김진태 도정의 신념과 능력을 믿고 도민의 의지와 열정을 더한다면 도민 모두가 염원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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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상 강원도지사 언론특별보좌관

지난 7월 1일 시작한 김진태 도정이 오는 8일 100일을 맞이한다. 100일 동안 김진태 도정은 겉모습을 가꾸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 부채탕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산하기관들에 대한 감사를 통해 그동안 느슨해진 조직을 다잡는 ‘정상화’에 방점을 두었다. 아울러 조직개편을 통해 다가올 강원특별자치도의 기반 다지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국민의힘 노용호(비례) 의원이 각각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의 통과로 이르면 내년 2월쯤 ‘국무총리실 소속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6월 특별자치도가 시행되면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된다. 현재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인사권 등 다양한 권한을 도지사가 넘겨받는다. 지난 2006년 국내 처음으로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중앙정부가 갖고 있던 4660개의 권한을 넘겨받은 만큼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양되는 권한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발과 재산권 행사를 방해하던 각종 규제도 도민의 의견을 중심으로 완화하거나 풀 수 있다. 재정적인 지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강원도의 국비 예산은 8조 4000억원 가량이다. 여기에 보통교부세 보정을 통한 추가 지원, 특별자치도 발전기금 설치,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내에 강원도 자율계정 설치 등으로 3조~4조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특별자치도의 미래가 밝지만 과도한 기대보다는 철저한 준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아직 비전과 목표가 모호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앞서 특별자치도가 된 제주의 경우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을 목표로 출범했고,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다. 또 이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 특별자치도(시) 출범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끌어냈다.

특별자치도가 강원의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시작 단계에서부터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정해야 한다. 이에 지난달 17일 강원도와 강원연구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강원특별차지도의 비전으로 ‘인간·환경·미래’등을 제시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는 각계각층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4개 권역별 토론회도 열렸다. 또 도는 속도감 있는 특별법 개정 추진을 위해 10월까지 비전수립을 완료하고 발굴된 특례의 논리개발과 입법 우선순위 결정 등을 위해 워킹그룹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안정적 출발과 번영을 위해 도와 의회 그리고 도민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나아가는 것이다. 인구 200만, GRDP(지역내총생산) 100조 원, 수도권 강원시대라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을 위해 백년대계를 그려나가는 마음으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비전을 수립해 나아가야 한다. 김 지사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강원도 전역을 돌며 외쳐왔던 “GO! One-Team”이야말로 도민으로서의 시대적 사명이 아닐까 싶다.

출범 100일을 앞둔 김진태 도정의 신념과 능력을 믿고 도민의 의지와 열정을 더한다면 도민 모두가 염원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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