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현금, 더 이상 쓰레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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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가 현금에 대한 시각 변화를 알렸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달리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더 이상 현금이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달리오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세운 세계최대 헤지펀드의 경영권을 차세대 리더들에게 넘기고, 브리지워터 내 3명의 공동 투자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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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가 현금에 대한 시각 변화를 알렸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달리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더 이상 현금이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년 동안 그는 현금을 매우 경멸하며 '쓰레기'라고 불렀다.
달리오는 "현재 금리 상황과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그것은 매우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립적인 상태에 있다"며 "다시 말해 단기 금리는 이제 거의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면 현금은 뒤처질 것"이라며 "달리오가 현금 쪽으로 수건을 던졌다는 것은 바로 지금이 거기서 벗어나서 일을 할 때라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앞서 달리오 회장은 영국 정부가 최근 금융시장에 혼란을 촉발한 대규모 감세정책 중 일부를 철회하기로 한 것에 대해 "트루스 총리가 마음을 바꾸기로 한 것을 축하한다"며 "사람들, 특히 정책입안자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명백하게 합리적임에도 마음을 바꾸거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꺼려하는데, 이는 어리석고 위험한 일"이라고 평가햇다. 이어 "앞으로 트루스 총리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달리오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세운 세계최대 헤지펀드의 경영권을 차세대 리더들에게 넘기고, 브리지워터 내 3명의 공동 투자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신의 모든 의결권은 이사회로 넘겼다. 대신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멘토 라는 새로운 직함을 갖고 이사회 내 자리는 계속 유지한다.
니르 바 데아 브리지워터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레이는 더 이상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는 큰 변화"라고 말했다.
올해 73세인 달리오는 지난 2010년부터 후계자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고, 12년 간의 노력 끝에 결국 손을 놓게 됐다. 달리오는 "이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나는 죽을 때까지 버티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지워터는 나의 대가족이고, 이제 내 가족은 내가 없어도 잘 지내고 있다"며 "이는 기쁨이고, 그들은 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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