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추진에 국제유가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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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대규모 감산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올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달러 강세 속에 국제 유가가 3분기(7∼9월)에만 25%가량 하락하자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감산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시 국제 유가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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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내 다시 100달러 시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대규모 감산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올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3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2% 상승한 배럴당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4달러 이상 급증한 것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4% 오른 88.86달러에 거래를 마쳐 90달러에 육박한 수준을 보였다.
OPEC+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년 만에 대면회의를 열고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달러 강세 속에 국제 유가가 3분기(7∼9월)에만 25%가량 하락하자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감산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시 국제 유가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이 석 달 안에 세 자릿수로 올라가 향후 6개월 동안 배럴당 105달러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제프 커리 골드만삭스 원자재 총괄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래된 ‘석유 질서’가 돌아왔다.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와 석유 시장을 지배하는 OPEC의 대결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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