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탄도미사일 재개 관련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 요청 계획

최서윤 기자 2022. 10. 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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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비행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재개한 것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회의 소집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미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십수년간 이뤄진 안보리 제재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는 데 집중해왔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진 것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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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미 행정부 당국자 인용해 보도
2017년 5월 북한이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발사한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IRBM)인 '화성-12형' 시험 장면.(뉴스1DB) 2017.5.2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비행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재개한 것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회의 소집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미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첫 핵실험을 강행한 2006년부터 유엔의 제재를 받아왔다. 지난 십수년간 이뤄진 안보리 제재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는 데 집중해왔다.

다만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엔 무용론마저 불거지는 가운데,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이뤄진 안보리 내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외교가 내에서도 회의적인 의견이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몇 년 사이 유엔에서 인도적 차원의 대북제재는 완화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설득, 교착상태에 빠진 대화 테이블로 북한을 다시 유인하자는 제안을 강조해왔다.

앞서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 정점고도 970여㎞, 최고속도 약 마하 17(초속 약 5.78㎞)로 탐지됐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진 것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일본은 이에 5년 만에 'J얼럿(전국순간경보시스템)'을 발령하고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에 대피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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