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애제자' 자니올로, 로마와 재계약 수순..'2027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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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자니올로(23)가 AS로마와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올여름 이적 선언했던 자니올로는 로마에 머물렀다. 그러고 마침내 재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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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니콜로 자니올로(23)가 AS로마와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올여름 이적 선언했던 자니올로는 로마에 머물렀다. 그러고 마침내 재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마는 자니올로의 에이전트와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으며, 2027년까지 연장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현재는 계약 조건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는 보너스 포함 500만 유로(약 70억 원)에 달하는 급여이며, 두 번째는 5,000만 유로(약 705억 원)~6,000만 유로(약 850억 원)에 해당하는 바이아웃 조항 삽입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국적의 자니올로는 제노아, 피오렌티나, 인터밀란 유스 생활을 보냈다. 다만 인터밀란 1군 벽은 너무나도 높았고, 데뷔전을 치르지도 못한 채 이적해야 했다. 지난 2018년 여름 450만 유로(약 63억 원)에 로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어린 나이였으나, 천재적인 재능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과 더불어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출중해 '알짜 영입'으로 평가됐다.
자니올로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서 더욱 날갯짓을 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5골 3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자 올여름 이적설이 제기됐다. 대표적으로 토트넘 훗스퍼가 있었다. 토트넘은 자니올로를 통해 2선 활용 폭을 넓히면서 창의성을 더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적료에서 합의를 맺지 못하면서 최종 불발됐다.
잔류하게 된 자니올로는 오는 2024년 6월 계약 만료된다. 이에 로마는 빠르게 재계약 작업을 추진했고, 이미 에이전트와 만나 협상까지 진행 중이다.
10월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조건까지 나왔다. 우선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5년이다. 더불어 연간 500만 유로에 해당하는 임금을 보장하게 되는데, 이는 로마 내에서 상위 수준에 해당한다.
관건은 바이아웃이다. 올여름 로마가 토트넘 쪽에 요구했던 이적료는 5,000만 유로 수준이었다. 이와 비슷한 금액대로 삽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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