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는 텐 하흐가 원했어!" EPL 선발 데뷔전 예고

[포포투=정지훈]

드디어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선발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상 경기는 에버턴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6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2점(4승 3패)으로 6위로 떨어졌다.

'숙명의 라이벌'로 불리는 맨체스터 더비지만 다소 하무하게 끝났다. 맨시티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반에만 4골을 기록했고, 홀란드와 포든이 동반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맨유를 침몰시켰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와 카세미루를 선발로 쓰지 않는 것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패디 캐니는 “왜 카세미루를 선발에 두지 않았나? 카세미루를 영입하기 위해 큰돈을 썼지만 그는 벤치에 앉아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의 선발 여부에 대해 “팀은 정말 잘하고 있다. 카세미루에게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맥토미니가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떄문이다. 카세미루는 스스로 자리를 찾아야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제 선발로 나설 때가 됐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를 영입하기를 원했다. 구단은 라비오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를 선호했다”면서 에버턴전에서 카세미루가 처음으로 EPL 선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 전망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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