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회장, 보엘리 저격 "누구처럼 경질 안 하지"

박지원 기자 2022. 10. 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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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미셸 올라 올림피크 리옹 회장이 토드 보엘리 첼시 회장을 저격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를 통해 "난 혁명을 일으키러 온 것이 아니다. 첼시처럼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사람을 경질하는 억만장자(보엘리)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첼시는 지난달 7일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리옹 회장은 첼시 예시를 들며 자신들은 경질하지 않을 것임을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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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보엘리 첼시 회장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장 미셸 올라 올림피크 리옹 회장이 토드 보엘리 첼시 회장을 저격했다.

현재 리옹 감독은 페터르 보츠다. 보츠 감독은 아약스, 도르트문트, 레버쿠젠을 거쳐 지난 시즌부터 리옹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고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리옹은 보통 프랑스 리그앙에서 평균 4위 정도 기록하는 팀인데, 8위로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8강 탈락으로 마무리했다.

경질설이 돌았지만, 보츠 감독은 올 시즌도 계속해서 동행했다. 좋은 출발을 알렸다. 리그 첫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 후보로 점쳐졌다. 2번째 시즌은 다를 것이란 희망을 품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 4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경질설이 급부상했다. 리옹은 현재 4승 1무 4패(승점 13)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파리 생제르맹(승점 25), 2위 올림피크 마르세유(승점 23)와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리옹 회장은 소문을 일축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를 통해 "난 혁명을 일으키러 온 것이 아니다. 첼시처럼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사람을 경질하는 억만장자(보엘리)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난 클럽을 위해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우리 팀의 감독은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경질하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장 미셸 올라 리옹 회장

첼시는 지난달 7일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투헬 감독은 첼시 부임 이후 UC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따냈다. 올 시즌엔 EPL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최악의 성적표까진 아니었다. 물론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배하긴 했으나, 성적 부진 책임으로 몰아가긴 무리였다. 이후 영국 언론들은 '소통 문제' 등을 경질 요인으로 꼽았다.

첼시는 투헬 감독과 결별한 뒤 곧바로 후임을 앉혔다. 브라이튼을 지휘하고 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빠르게 협상을 가져갔고, 릴리즈 조항인 1,500만 파운드(약 245억 원)를 기꺼이 지불했다.

리옹 회장은 첼시 예시를 들며 자신들은 경질하지 않을 것임을 확언했다. '억만장자'는 보엘리 첼시 회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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