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82) 저만치 가을이 오네요

김진수 광주일보 기자 2022. 10. 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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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오승현(서울경제), 김혜윤(한겨레), 안은나(뉴스1), 김태형(매일신문), 김진수(광주일보)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아무래도 오롯이 보여지는 계절의 풍경만이 왜곡되지도 반박할 수 없는 뉴스인가 봅니다.

뉴스를 보지 않으려는 이들이 많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쭉쭉 오르는 대출금리와 원·달러 환율, 뚝뚝 떨어지는 코스피 지수 등 우리의 주머니를 곤란하게 만드는 뉴스만 가득하니 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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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오승현(서울경제), 김혜윤(한겨레), 안은나(뉴스1), 김태형(매일신문), 김진수(광주일보)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의 저녁 무렵.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하늘마당에 친구, 연인,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습니다. 돗자리 위에 가지고 온 음식을 나누기도 하고 몸을 누이며 가을밤을 즐기고 있습니다.

풀 섶에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와 바람 소리까지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는 평온한 가을밤입니다. 아무래도 오롯이 보여지는 계절의 풍경만이 왜곡되지도 반박할 수 없는 뉴스인가 봅니다.

뉴스를 보지 않으려는 이들이 많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쭉쭉 오르는 대출금리와 원·달러 환율, 뚝뚝 떨어지는 코스피 지수 등 우리의 주머니를 곤란하게 만드는 뉴스만 가득하니 그럴 겁니다. 또, 최근 논란 아닌 논란이 되어버린 일련의 사건들을 비롯한 대통령실과 관련한 이러저러한 얘깃거리에 뉴스를 더 이상 믿지 않는다는 이들도 있답니다.

뉴스를 생산하는 입장에서 이런 얘기를 들으면 섭섭하지만 이 또한 이 나라의 역사이니 묵묵히 지켜보며 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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