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1.3억명 대규모 정전 사태 발생..국민 80%가 피해

김보영 2022. 10. 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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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 국가 전력망 일부 마비로 1억명 이상이 단전을 겪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샤밈 하산 국영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BPDB) 대변인은 AFP통신에 "일부 전력망이 마비돼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하면서 1억 3000만 명 가까이가 전력 없이 지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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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사진=AFP)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방글라데시에 국가 전력망 일부 마비로 1억명 이상이 단전을 겪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 및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글라데시는 오후 2시부터 북서부 일부를 제외한 수도 다카, 치타공, 실헤트, 쿠밀리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전원 공급이 끊어지는 상황이 지속 중이다.

샤밈 하산 국영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BPDB) 대변인은 AFP통신에 “일부 전력망이 마비돼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하면서 1억 3000만 명 가까이가 전력 없이 지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의 총 인구가 약 1억 68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국민의 80% 가까이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는 의미다.

샤밈 하산 대변인은 이어 동부 지역 어떤 곳에서부터 송전망 고장이 발생했고 그 여파로 발전소 가동까지 타격을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기술진이 어느 곳에서 왜 고장이 발생했는지 찾고 있다”며 “상황이 복구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나이드 아흐메드 팔라크 방글라데시 정보통신기술부 부장관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술진이 전력망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며 “다카와 치타공의 전력망은 오후 8시와 9시에 각각 복구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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