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국내·외국 선수가 공격 지표에서 차지하는 비율

김아람 2022. 10. 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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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2년 9월호에 게재됐습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바스켓코리아 9월호 <기록이야기>는 ‘2021-2022시즌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공격 지표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관해 준비했다. 공격 지표는 득점과 2점슛/3점슛/자유투 등을 대상으로 하며, 기록은 정규리그로 한정했다. 또한, 정규리그 1위 팀인 서울 SK와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대구 한국가스공사, 리그 최하위였던 서울 삼성 등 3개 팀의 기록으로 제한했다. 모든 수치는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서울 SK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일군 SK. 총 18명의 선수가 정규리그 기록지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국내 선수는 총 15명이다. 외국 선수는 1경기 출전한 브랜든 브라운까지 총 3명이었다. SK는 정규리그 54경기에서 총 4,627점, 평균 85.7점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정규리그 팀 득점 부문 2위인 수원 KT와는 총 108점, 평균 2.0점 차이를 보였다. 최하위인 삼성과는 총 624점, 평균 11.6점 차이다.

 

전체 득점 중 국내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73.0%, 외국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27.0%다. SK의 득점 상위 5인을 보면, 자밀 워니(994점) 최준용(863점) 안영준(784점) 김선형(587점) 허일영(352점) 등이다. 워니는 외국 선수 득점의 79.6%, 팀 전체 득점의 21.5%를 책임졌다. 최준용은 국내 선수 득점의 25.5%, 팀 전체 득점의 18.7%를 담당했다.

 

SK에서 시도한 2점슛 중 국내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64.4%, 외국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35.6%다. 2점슛 시도 상위권에는 워니(773개) 최준용(438개) 안영준(390개) 김선형(324개) 리온 윌리엄스(191개) 등이 올랐다. 워니는 외국 선수 2점슛 시도의 80.1%, 팀 전체 2점슛의 28.5%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준용은 국내 선수 2점슛 시도의 25.1%, 팀 전체 2점슛 시도의 16.1%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의 2점슛 성공 개수는 팀 전체의 63.7%, 외국 선수는 36.3%로 확인됐다.

 

3점슛 부문을 살펴보기에 앞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한 쿼터는 10분으로 진행하고, 농구는 아주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면 5명이 코트에 나서기에, 교체 포함 1개 쿼터에 출전한 인원들이 소비한 시간은 도합 50분이다. 그렇게 4쿼터가 지나면, 한 팀 선수들의 출전 시간 합계는 총 200분이 된다. 규정상 외국 선수는 쿼터당 1인(교체 가능)만 출전할 수 있기에 한 경기에 두 외국 선수의 출전 시간 합계는 최대 40분, 전체 200분 중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내 프로농구 사정상 외국 선수가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경우를 국내 선수와 직접 비교하는 것엔 큰 의의를 두기 어렵다. 3점슛 기록은 참고로 남긴다.

 

SK가 시도한 전체 3점슛 중 국내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93.1%, 외국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6.9%다. 이 부문 상위 5인은 안영준(253개) 최준용(247개) 김선형(145개) 허일영(143개) 이현석(72개) 등이다. 팀 내 가장 많은 3점슛을 시도한 안영준은 전체 3점슛 가운데 24.4%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의 3점슛 성공 개수는 전체의 95.6%, 외국 선수의 3점슛 성공 개수는 4.4%다.

 

또, SK는 정규리그 기간에 총 890개의 자유투를 시도했다. 국내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74.0%, 외국 선수의 비율은 26.0%였다. 자유투를 가장 많이 시도한 선수는 최준용(214개). 이는 국내 선수가 시도한 자유투의 32.5%, 팀 전체 자유투의 24.0%를 차지한 수준이다. 팀 자유투 시도 부문 2위는 워니(169개)다. 워니는 외국 선수가 시도한 자유투의 73.2%, 팀 전체 자유투의 19.0%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의 자유투 성공 개수는 전체의 73.8%, 외국 선수는 26.2%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규리그 5할의 승률로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 점퍼스)과 함께 봄 농구 티켓을 손에 쥐었던 한국가스공사. 이들도 총 18명의 선수가 정규리그에 기록을 남겼다. 국내 선수는 15명이었다. 외국 선수는 앤드류 니콜슨(41경기)과 클리프 알렉산더(32경기), 디제이 화이트(22경기) 등이 출전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규리그에서 4,440점, 평균 82.2점을 기록했는데, 리그에서 한국가스공사보다 득점이 많은 팀은 SK(4,627점), KT(4,519점), KGC인삼공사(4,501점) 등 3개 팀이 전부다. 

 

전체 득점 중 국내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68.2%, 외국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31.8%다. 한국가스공사는 리그에서 국내 선수의 득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외국 선수의 득점 비율은 자연스럽게 가장 낮은 팀이 됐다(부록 참고). 한국가스공사의 득점 상위에는 니콜슨(855점) 김낙현(702점) 이대헌(598점) 두경민(511점) 전현우(402점) 등을 찾을 수 있다. 니콜슨은 외국 선수 득점의 60.6%, 팀 전체 득점의 19.3%를 차지했다. 김낙현은 국내 선수 득점의 23.2%, 팀 전체 득점의 15.8%에 해당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시도한 2점슛 중 국내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61.5%, 외국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38.5%로 확인됐다. 2점슛 시도 상위 5인은 니콜슨(460개) 이대헌(406개) 김낙현(259개) 알렉산더(234개) 두경민(199개) 등이었다. 니콜슨은 외국 선수 2점슛 시도의 56.6%, 팀 전체 2점슛의 21.8%를 던졌다. 이대헌은 국내 선수 2점슛 시도의 31.2%, 팀 전체 2점슛 시도의 19.2%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의 2점슛 성공 개수는 팀 전체의 59.9%, 외국 선수는 전체의 40.1%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시도한 3점슛 중 국내 선수는 82.4%를, 외국 선수는 17.6%를 차지했다. 김낙현(307개) 전현우(237개) 두경민(229개) 니콜슨(197개) 등은 정규리그 기간에 3점슛 100개 이상을 시도했다. 김낙현이 시도한 3점슛은 팀 전체의 20.8%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국내 선수의 3점슛 성공 개수는 팀 전체의 81.4%, 외국 선수의 3점슛 성공 개수는 18.6%였다. 

 

한국가스공사의 시즌 자유투 시도 합계는 755개다. 전체 자유투 시도 횟수 중 국내 선수는 67.3%, 외국 선수는 32.7%를 차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외국 선수들은 SK 외국 선수들보다 자유투 시도 횟수 비율이 6.7% 더 높았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을 자유투 시도 횟수에 따라 줄 세우면, 니콜슨(123개) 김낙현(112개) 이대헌(111개) 두경민(90개) 알렉산더(82개) 등 순이다. 니콜슨이 시도한 자유투 횟수는 외국 선수의 49.8%, 팀 전체의 16.3%다. 김낙현과 이대헌은 자유투 시도 횟수 차이가 1개에 불과하다. 두 선수는 국내 선수가 시도한 자유투의 43.9%, 팀 전체가 시도한 자유투의 29.5%를 합작했다. 국내 선수의 자유투 성공 개수는 전체의 66.3%, 외국 선수는 전체의 32.7%라고 확인됐다.

 


 

서울 삼성

 


힘들어도 너무 힘들었다. 삼성에겐 고난 그 자체였던 직전 시즌. 삼성은 국내 선수 17명과 외국 선수 4명 등 총 21명의 선수를 코트로 내보낸 바 있다. 외국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다니엘 오셰푸로 그마저도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팀 성적은 땅 깊은 줄 몰랐고, 정규리그 54경기에서 총 4003점, 평균 74.1점만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한 2019-2020시즌을 제외하면, 2014-2015시즌(삼성/3,790점) 이후 시즌 최저 팀 득점이다. 

 

전체 득점 중 국내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73.8%, 외국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26.2%였다. 팀 득점에서 국내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리그에서 2번째로 높다. 그러나 오셰푸(32경기 평균 20분 44초)와 아이제아 힉스(24경기 평균 23분 43초), 토마스 로빈슨(15경기 평균 23분 3초), 제키 카마이클(8경기 평균 13분 43초) 등의 출전 경기수와 시간을 고려하면, 외국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외국 선수의 부재가 잦았지만, 다른 팀 외국 선수의 득점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부록 참고).

 

삼성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는 김시래(638점)이며, 뒤는 이원석(448점) 힉스(429점) 오셰푸(333점) 임동섭(319점) 등이 이었다. 국내 선수 중 최고 득점을 쌓은 김시래는 국내 선수의 21.6%, 팀 전체 득점의 15.9%를 책임졌다. 시즌의 절반도 출전하지 않은 힉스는 외국 선수 득점의 40.9%, 팀 전체 득점의 10.7%를 차지했다. 

 

삼성이 시도한 2점슛 중 국내 선수가 차지한 비율은 66.5%, 외국 선수가 차지한 비율은 33.5%로 확인했다. 2점슛 시도 상위에는 김시래(323개) 이원석(310개) 힉스(277개) 오셰푸(264개) 로빈슨(226개) 등이 있었다. 김시래는 국내 선수가 시도한 2점슛의 20.0%를, 팀 전체의 13.3%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힉스는 외국 선수 2점슛 시도의 34.0%, 팀 전체의 11.4%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의 2점슛 성공 개수는 팀 전체의 63.0%, 외국 선수는 37.0%다.

 

삼성이 시도한 전체 3점슛 가운데 국내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95.8%였다. 외국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4.2%였는데, 이는 리그에서 LG(3.8%)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팀 내 3점슛 시도 부문 상위에선 임동섭(217개), 김시래(203개), 김현수(173개) 등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임동섭과 김시래, 김현수는 팀이 시도한 3점슛 중 48.7%, 거의 절반을 담당했다. 국내 선수의 3점슛 성공 개수는 팀 전체의 97.3%, 외국 선수의 3점슛 성공 개수는 팀 전체의 2.7%였다. 

 

정규리그 동안 삼성이 시도한 자유투는 총 780개였다. 그중 국내 선수의 비율은 70.0%, 외국 선수의 비율은 30.0%였다. 자유투를 가장 많이 얻은 선수도 김시래였다. 그는 총 165개의 자유투를 시도했다. 김시래는 국내 선수의 자유투 시도 개수 중 30.2%, 팀 전체의 21.2%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의 국내 선수는 팀이 성공한 자유투의 73.0%를, 외국 선수는 27.0%를 차지했다. 

 



<부록>

각 팀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팀 득점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부록으로 첨부했다. 

 

사진 = KBL 제공
표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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