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10승' 이의리 "아직 얼떨떨..기복 많았는데 야수들 도움 덕분"

안형준 2022. 10. 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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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가 10승 소감을 밝혔다.

이의리는 "시즌을 시작할 때 10승을 목표로 삼은 것은 아니었다. 개인 승리보다는 팀이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이의리는 '아홉수' 없이 10승을 달성했다.

이의리는 "10승을 했지만 10패도 했다. 야수들이 많이 도와줬기에 10승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아무리 0점으로 막아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 승리는 할 수 없다"고 10승의 공을 야수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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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의리가 10승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10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KIA는 8-3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5위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선발등판한 이의리는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데뷔 2년만에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2002년생인 이의리는 KIA 좌완 최연소 10승 기록도 썼다.

이의리는 "너무 좋다. 하지만 아직은 얼떨떨하다"고 웃었다. 이의리는 "시즌을 시작할 때 10승을 목표로 삼은 것은 아니었다. 개인 승리보다는 팀이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이의리는 '아홉수' 없이 10승을 달성했다. 이의리는 "오늘은 오히려 침착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했고 계획대로 될 경기라고 생각했다"고 경기 전 마음가짐을 돌아봤다.

1회부터 4점의 타선 지원을 받은 이의리는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막상 승리투수 요건에 가까워지자 위기가 왔다. 5회 만루 위기를 막아낸 이의리는 "초반에 점수가 나고 5회가 되니까 마치 이미 승리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위기가 왔다"며 "욕심이 났던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그냥 운명에 맡기자는 생각으로 직구를 던졌다"고 말했다.

5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채은성의 3루 방향 타구를 3루수 류지혁이 다이빙으로 막아내 이의리를 도왔다. 이의리는 "그 수비 장면이 마치 슬로비디오처럼 느리게 보였다"고 웃었다. 만루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의리는 "그전까지 정신을 못차리다가 만루가 되면 정신을 차리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의리는 "만루가 되면 막아야한다는 간절함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의리는 "10승을 했지만 10패도 했다. 야수들이 많이 도와줬기에 10승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아무리 0점으로 막아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 승리는 할 수 없다"고 10승의 공을 야수들에게 돌렸다.

이날 승리로 이의리는 올해 정규시즌 등판을 사실상 마쳤다. 이의리는 "올해는 기복이 많았던 한 해 였다"며 "잘 던진 날은 남부럽지 않게 잘 던진 것 같다. 대신 못 던지면 한없이 무너졌다. 그래도 잘 던질 때는 남들보다 잘 던졌다고 생각해 그 점은 만족한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이제 이의리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이의리는 "긴장감이 넘칠 것 같다. 등판하게 되면 스트라이크만 잘 던질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사진=이의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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