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윤석열차' 엄중경고에.. 이준석 "尹, 전두환 모의 사형구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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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 "만화로 풍자하는 것은 경고의 대상이, 대통령에게 모의재판에서 사형 구형 일화는 무용담이 된다"며 비판을 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문체부가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이 전시된 것과 관련해 행사 주최단체인 만화영상진흥원을 향해 '엄중 경고'의 입장을 밝혔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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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 "만화로 풍자하는 것은 경고의 대상이, 대통령에게 모의재판에서 사형 구형 일화는 무용담이 된다"며 비판을 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문체부가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이 전시된 것과 관련해 행사 주최단체인 만화영상진흥원을 향해 '엄중 경고'의 입장을 밝혔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면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날 것 같은데 만화로 정치세태를 풍자하는 것은 경고의 대상이 되고, 사실 여부는 차치하고 서슬퍼렇던 시절에 쿠데타를 일으킨 대통령에게 모의재판에서 사형을 구형한 일화는 무용담이 되어서는 같은 잣대라고 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후자는 40년전에도 처벌 안 받았다고 알고 있다"며 "신문사마다 일간 만화를 내는 곳이 있고 90% 이상이 정치 풍자인 것은 그만큼 만화와 프로파간다. 정치는 가까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는 윤 대통령이 서울대 법학과 재학 중이던 지난 1980년 5월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신군부를 피고인으로 한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학내 모의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아 전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는 일화를 겨냥한 듯 해석된다.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만화 작품은 고등학생이 그린 것으로, 지난 7-8월 진행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이다. 작품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이 달린 열차에 아내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 열차를 조종하는 듯한 그림을 담고 있다. 김 여사 뒤 객실에는 검사 복장을 한 남성들이 칼을 들고 줄줄이 타고 있으며, 열차 앞 시민들이 놀란 모습으로 도망치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만화에 상을 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석열차' 작품과 관련해 "따로 입장을 내지 않겠다"면서도 "부처에서 대응했다면 그것을 참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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