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난에 완공 연기..전구간도 서둘러야
[KBS 대전] [앵커]
올 연말로 예정됐던 천안-아산 고속도로 개통이 1년 더 미뤄질 전망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자재난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데 천안-아산을 거쳐 당진까지 가는 전체 구간은 2030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북부지역의 교통망 확충과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건설이 한창인 천안-아산 고속도로입니다.
2015년 말 착공된 천안-아산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천안시 목천읍에서 아산시 염치읍까지 연결해 기업입주 등 산업단지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정현모/아산시 산업입지과장 : "물동량 절감, 그리고 또 교통체증 해소, 여러 부분으로 인해서 산업시설에 입주하는 기업에도 큰 효과가 기대됩니다."]
총 길이 20.95km의 4차선 도로로 나들목 3개와 분기점 한 개가 생겨 주변 도시개발에도 유리합니다.
특히 배방대교는 이순신 장군의 장검을 본따 교각 아래쪽은 손잡이, 다리 위 80미터의 주탑은 칼 모양으로 만들어 상징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공정률은 87%로 당초 목표였던 연말 개통이 어려워졌습니다.
콘크리트 원자재 수급난으로 내년 하반기나 연말쯤은 돼야 개통될 전망입니다.
[이완수/도로공사 아산천안사업단 차장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자재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내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동서 5축의 국가 교통망과 서해 무역, 연안항 연결 등 신산업 벨트를 위한 아산-당진 간 고속도로는 2030년쯤에야 완공할 수 있어 사업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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