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콘서트 교통 대책..차량 도심 진입 제한
[KBS 부산] [앵커]
오는 15일, 그룹 BTS의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시의 종합교통대책이 마련됐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오는 차량은 고속도로 출구 주차장에 차를 댄 뒤 대중교통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하고, 인천공항에서 김해공항까지 임시 비행기도 운항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5일, 그룹 BTS의 콘서트가 열리는 사직주경기장은 공연장 안에는 5만여 명, 바깥에는 2~3천여 명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간입니다.
실시간 화상 중계하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북항 재개발 지역에도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만 명이 한꺼번에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이자, 부산시와 경찰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승용차를 타고 오는 관람객들은 노포역과 강서체육공원, 오시리아역 등 고속도로 출구쪽 주차장 15곳에 차를 대고, 도시철도와 동해선으로 환승해 공연장으로 이동할 수 있게 유도합니다.
[정임수/부산시 교통국장 : "부산을 전혀 모르는 분이 오시더라도 외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은 누구나 편리하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공연장 주변은 승용차 주차 5천여 면과 대형버스 주차 3백여 면을 마련해 선착순으로 입장시키고, 드론을 띄워 일대 교통상황을 영상으로 실시간 제공합니다.
또 공연날 KTX 2편과 SRT 1편이 증편되고, 인천공항에서 김해공항까지 비행기도 하루 2차례 임시 운항합니다.
도시철도는 1∼4호선 모두 50회 증편해 운행하고, 공연장을 경유하는 버스도 늘립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차량과 인파가 몰릴 경우 혼잡은 불가피합니다.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 붐을 일으키기 위해 기획한 이번 콘서트가 극심한 교통혼잡 등 무질서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보고 관람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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