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폭행 혐의' 정명석 JMS 총재 구속..법원 "도주 우려"
박준철 기자 2022. 10. 4. 22:02
‘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총재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전지법 신동준 영장전담 판사는 4일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총재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정 총재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앞서 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였던 외국인 2명은 지난 3월16일 충남경찰청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 총재로부터 지속해서 그루밍(길들이기)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정 총재를 상대로 여러 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였지만, 정 총재는 줄곧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사법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2008년 과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다 2018년 2월 출소한 바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친한계 “윤석열 출당시켜야 ‘인천상륙작전’ 같은 반전 기대”…김문수는 “대통령 판단에”
- “임신했다...수억 달라” 손흥민 협박한 20대 여성 등 공갈 혐의로 수사
- “국힘과 절연” 홍준표에 권영세 “타고난 인성 어쩔 수 없나 보다”···이준석 “황당”
- 싸움 말린 여교사 폭행한 초등생…부모는 아동학대로 고소
- 트럼프 “푸틴 온다면 나도 튀르키예 회담 참석할 수도”···미·러·우 정상회담 성사되나
- 민주당 “윤석열 재판 지귀연 판사, 수차례 술접대 받아” 주장…법원행정처장 “확인해보고 검
- “1년 후엔 찍어주더라” 윤상현에 인천지역 시민단체 ‘시민소환장’ 발부
- 권성동, 홍준표 향해 “모든 노여움 제게 담고, 김문수와 함께 해달라”
- “정치적 오해 우려로” 통일부, 하림 섭외했다 취소···하림 “눈치 보느라 그런 듯”
- ‘윤석열 변호인’ 석동현, 김문수 선대위 합류···전광훈과 더 가까워지는 국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