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자동차 개조 산업으로 도약 꿈꾼다
[KBS 대구] [앵커]
민선8기 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안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김천시입니다.
김천시는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교통안전공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튜닝카, 즉 자동차 개조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튜닝 부품이 장착된 차량이 시험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브레이크와 운행 안정성을 높이는 튜닝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인데, 지난 8월 김천으로 이전했습니다.
업계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이 업체가 이전한 배경에는 김천시의 튜닝카 육성정책이 있습니다.
[이준명/튜닝부품생산업체 대표 : "튜닝 발전을 위한 (김천시의) 계획들이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저희는 미래를 보고 이전을 한 거고요."]
핵심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인 튜닝카 성능 안전 시험센터, 개조 차량과 부품의 안전성을 시험·인증하고,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지원합니다.
특히 정부가 자동차 개조의 안전성 업무를 김천에 본사를 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하면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영주/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튜닝처 처장 : "그동안 공단이 축적해 온 전문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튜닝산업 활성화 및 산업 성장 지원을 위해서 필요한 사항을 김천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도록."]
김천시도 제조와 판매, 수리 업종을 아우르는 튜닝 특화 기업들을 유치하고 전용 시험 주행로가 포함된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충섭/김천시장 : "자동차 튜닝산업을 지역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서 고급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김천시가 6조원 대에 이르는 자동차 개조사업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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