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름 단 SSG,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와이어 투 와이어'

이상필 기자 2022. 10. 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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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SSG는 3일까지 88승4무49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 1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SSG는 지난 2010년(당시 SK 와이번스) 이후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21년 SSG 랜더스라는 새 이름을 단 이후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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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SSG랜더스필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SSG는 3일까지 88승4무49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 1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4일에는 SSG의 경기가 없었지만 2위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게 2-8로 패하면서 매직넘버가 소멸, SSG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SSG는 지난 2010년(당시 SK 와이번스) 이후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21년 SSG 랜더스라는 새 이름을 단 이후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이다.

2021년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며 SSG 랜더스가 탄생한 이후, SSG는 한국 프로야구의 중심에 있었다. 추신수를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첫 해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며 6위(66승14무64패)에 머물렀다. 가을 무대는 밟지도 했다.

와신상담한 SSG는 2022년 진짜 SSG 랜더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 합류는 팀의 전력 뿐만 아니라 사기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SSG는 시즌 개막부터 10연승을 질주하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갖췄고,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오늘까지 계속해서 선두를 지켰다. 단 한 번도 SSG의 순위표에 1 이외의 숫자가 새겨진 적은 없었다. 골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수식어가 올해 SSG에게 붙었다.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과 패기 넘치는 신예들의 조화로 위기를 극복했다. 적절한 시기에 이뤄진 외국인 선수 교체, 부상 선수들의 복귀도 큰 힘이 됐다.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 SSG는 내친김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SSG 랜더스가 가을무대에서도 정규시즌에 보여준 힘을 재현하며 통합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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