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교도소 이전 첫 단추.."전략계획 수립용역 착수"

이규명 2022. 10. 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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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선거철 말뿐인 단골 공약에 그치던 청주교도소 이전 논의가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청주시가 다음 달 청주교도소 이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구체적인 이전 장소와 방식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청주교도소를 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법무부 장관/지난 6월 10일 : "그 부분(이전 문제)까지 포함해서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합니다."]

청주 교도소의 낡은 시설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 보겠다며 이전 문제를 공식 언급했습니다.

대통령과 충북지사, 청주시장까지 청주교도소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주민들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관건은 3천억 원에 달하는 교도소 이전 비용 문제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다음 달, 청주교도소와 여자교도소, 외국인보호소 이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가 국비 투입에 난색을 보이는 상황에서 용역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전 방식으로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청주시가 도심 외곽에 새 교도소를 지어 법무부에 기부하고 기존 교도소 건물과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아 수익 사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최주원/청주시 신성장계획과장 : "(법무부의) 재정사업이 아닌 또 다른 방식인 '기부 대 양여'라든가 '위탁 개발' 방식이라든가 여러 가지 방식이 확정된 이후에 (사업) 타당성 용역을 추가적으로 해서…."]

청주시는 내년 6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방식을 결정한 뒤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내후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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