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부부싸움에 가출, 못 살 것 같았다→모유 많아 동냥젖 먹여"('같이 삽시다')[종합]

이우주 2022. 10. 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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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김지선이 아이 넷과 함께 사는 유쾌한 일상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개그우먼 김지선과 만난 사선녀의 모습이 담겼다.

김지선은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고 싶었다며 "펜션을 와도 가족 단위로 와야 했다. 아이들의 짐을 풀고 음식을 하거나 맛집을 알아본다거나 할 일이 너무 많은데 '같이 삽시다' 프로 보면서 저렇게 여유롭게 옛날 얘기도 하면서 맛있는 거 만들어 먹고. 너무 나오고 싶었다. 무엇보다 돌 볼 아이들이 없다는 거 자체가 너무 편해서 상상 속의 집이었다"고 밝혔다. 김지선은 고3, 고2, 중2, 중1 아이들을 둔 다둥이 엄마. 김지선은 "애들도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화목한 근황을 밝혔다.

또 다른 다둥이 엄마 김혜연과 친하다는 김지선은 "애들 어릴 때 같이 만났다. 두 가족 만나니까 12명이더라. 식당에 갔는데 주인이 처음엔 좋아하더니 나중엔 빨리 갔으면 하는 얼굴이었다. 나중엔 주인이 호출벨을 막아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관심사는 단연 김지선의 부부금슬. 네 아이나 두고 있는 김지선 부부에 사선녀는 "부부금슬이 좋으니까 아이를 낳은 거다"라고 감탄했다. 김지선은 "사람들이 다 그런 줄 안다. 애를 많이 낳아서 서로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낮에 그렇게 미웠는데 불 끄니까 얼굴 안 보이니까"라며 "애 아빠가 너무 미울 때 한 번씩 있지 않냐. 사람은 어떻게 못하고 신발을 막 밟는다"고 밝혔다.

첫 아이를 34살에 낳았던 김지선. 김지선은 "애 아빠가 습관성 임신이냐고 한다"며 "넷째는 임신한지 몰랐는데 위경련이 일어났다. 소변검사를 했는데 갑자기 피검사를 하겠다더라. 임신 가능성이 있으니 수액만 맞고 가라더라"라고 밝혔다.

당시 임신 후 인터뷰까지 했던 김지선. 김지선은 "네 명을 낳았던 게 연예계 최초였다. (기자가) 어떻게 다산을 하시냐며 부부 사이가 좋냐고 묻더라. 그래서 비유를 들었다"며 "남편은 투수 내가 포수다. 남편이 공을 어떻게 던지든 내가 모든 공을 다 받는다"고 밝혀 모두를 웃겼다.

아이 넷과 함께 살고 있는 김지선은 "가끔 모자라다는 생각도 든다. 가끔 애들이 놀러 가면 너무 단촐하다고 느껴진다. 저희가 장만 보는 것만 해도 한 달에 200이 든다. 한 번 장 볼 때 6~70만 원"이라며 "냉장고 5대가 있다. 애들이 한 번 먹고 나면 태풍이 지나간 거 같다. 중학생 때 애들이 엄청 먹는다. 고기를 먹으면 고깃집은 되도록 안 간다. 고기를 사면 잔칫날처럼 쌓여있다. 처음엔 불판에 구우면 애들 속도를 못 따라가서 초벌을 하고 갖고 나와서 다시 굽는다. 애 아빠가 고기를 굽다가 입맛이 다 떨어진다. 고기로 채워지지 않고 라면도 끓인다. 고기 굽는 날은 아빠가 라면 국물에 밥 말아먹는 날"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지선은 남편과 싸워서 가출까지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지선은 "미국에 사는 시아주버님이 있어서 큰 아이를 미국에 캠프 보내자더라. 어떤 캠프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남편이 '우리 형을 못 믿냐. 우리 형이 알아서 할 거다'라고 버럭하더라. 처음으로 의견이 대립하니까 벽이 느껴지더라. 이 사람이랑 어떻게 사냐 싶어서 답답해 미쳐버리겠더라. 계속 얘기하다간 싸울 거 같아서 집을 나왔다"며 "근데 너무 속상한 게 나왔는데 갈 데가 없더라. 우리 집에서 제일 먼 지하주차장에 가서 새벽까지 있었다. 못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화가 안 통했다"고 떠올렸다.

김지선은 "근데 막내딸이 유치원에 가야 하니까 걱정이 되지 않냐. 유치원에 몰래 가서 애가 오나 안 오나 보고 있었는데 누가 날 뒤에서 치더라. 남편이었다. 내가 어떻게 하고 있을지 이미 다 아는 사람이었다."며 그제서야 대화로 문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김지선은 출산 후에도 탄탄한 몸매를 유지 중이다. 그 관리 비법에 대해 "아이 낳고 나서 국물을 거의 안 먹었다. 모유 수유 다 했다. 모유 수유하면 잘 빠진다. 그리고 (모유가) 잘 나와서 냉동고에 채워놓을 정도였다"며 "혜연이 아이한테 동냥젖도 먹였다. 혜연이가 젖이 잘 안 나오더라. 그때 제가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모유가 엄청 나왔다. 그래서 (김혜연의) 아이에게 젖을 물렸다. 이후 내가 방송 하는 데 마다 찾아와서 간식을 준다. 그러면서 젖을 짜달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산후 다이어트를 하다 운동에 재미를 느껴 트레이너 자격증까지 땄다는 김지선. 김지선은 3개월 만에 자격증을 땄다며 "제가 몸을 제대로 만들었다. 탄수화물을 거의 안 먹고 단백질만 먹었다. 저는 번데기를 먹었다. 뽀빠이 이상용 선생님이 번데기 예찬론자다. 그게 단백질이 많다"고 번데기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출산 고충도 고백했다. 김지선은 "애를 많이 낳으면 쉽게 낳는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힘들게 낳았다. 애 낳을 때 그렇게 아팠다. 그걸 다 견디면서 자연분만을 했다"며 "첫�를 낳고 나서 아프지 않았냐. 둘째 임신을 하면 잊고 있다가 진통이 시작되면 내가 이 짓을 또 하고 있다고 미쳤다고 한다"고 출산의 고통을 떠올렸다.

일하랴 아이까지 키우랴 쉴 틈 없이 살아왔던 김지선은 번아웃까지 겪었다. 김지선은 "넷째 낳고 산후우울증이 심했다.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데 알아주는 사람은 없고 나는 죽을 거 같은데 각자 서운하다고 한다"며 "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다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도 사치였다. 우울증이 정말 무섭더라. 애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토로했다.

아이를 다 키우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여행을 꼽은 김지선. 김지선은 "결혼 10주년 때 남편이랑 유럽을 갔다 왔다. 아이를 다 맡겨놓고 모든 준비를 했는데도 계속 영상통화로 확인했다. 그래도 좋더라. 물론 이혼하고 올 뻔 했는데"라며 농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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