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천재 소년'의 끝없는 몰락, "조깅하나" 맨유 출신의 비난

김가을 2022. 10. 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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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의 수난 시대다.

한편,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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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의 수난 시대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소속팀에서도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맨유 출신 공격수 리 샤프가 알렉산더-아놀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4일(이하 한국시각) '샤프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수비할 때 그냥 조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올 시즌 수비 관련해 연달아 비판을 받고 있다. 샤프는 "어려운 일이 발생할 때마다 골문을 향해 다시 달려가야 한다. 하지만 볼이 알렉산더-아놀드를 지날 때마다 그는 수비 위치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조깅을 한다. 다른 선수들이 그의 엉망진창인 상황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알렉산더-아놀드 본인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리버풀은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18세의 나이에 리버풀 1군에 데뷔할 만큼 기대를 받았다. 빼어난 패스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하지만 그의 수비 능력은 물음표가 붙었다. 최근에는 첼시 출신 프랭크 르뵈프에게도 비판을 받았다. 르뵈프는 "알렉산더-아놀드의 공격적인 성향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의 수비 능력은 챔피언십 수준"이라고 했다.

한편,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독일과의 9월 A매치에 완전 제외됐다. 이 매체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뛰어난 창의력은 그의 가장 큰 강점일 수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그를 활용하는 방법을 작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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