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정규시즌 우승④] 내내 불안했던 SSG 불펜진, 그래도 결국은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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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시즌 내내 계속됐던 불펜의 불안함을 끝내 극복해내며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선발진에 비해 약한 불펜진은 시즌 내내 SSG를 괴롭힌 아킬레스건이었다.
프로야구 기록 전문 업체 스포츠 투아이에 따르면 SSG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ERA)은 3.83(4위)으로 준수한 편인데 구원투수들의 ERA는 4.67(7위)로 부진했다.
SSG는 마무리의 약점을 이겨내고 끝내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지만 이대로라면 한국시리즈 우승은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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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거운 뒷문, 공격력으로 해결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시즌 내내 계속됐던 불펜의 불안함을 끝내 극복해내며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불안함은 여전하다는 목소리가 적잖으나 그래도 충전할 시간을 벌었으니 안도의 한숨이 더 크다.
SSG는 시즌 개막 후 10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뒤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시즌 내내 꽃길만 걸은 것 같아 보이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선발진에 비해 약한 불펜진은 시즌 내내 SSG를 괴롭힌 아킬레스건이었다.
개막 직후 김택형이 5월 중순까지 15세이브를 쌓으며 마무리로 자리를 잡나 싶었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군으로 내려갔다. 배턴은 서진용이 물려 받았다.
김원형 감독의 지시로 보직이 바뀐 서진용은 나름 기대에 부응했다. 중간 계투로 1승11홀드를 기록하고 있던 서진용은 마무리 전환 이후 6승3패 21세이브를 추가했다. 그러나 마무리로 완주하지는 못했다.
피로가 쌓인 탓에 8월말부터 무너지는 경기가 늘었다. 김 감독은 빡빡한 상황 대신 점수 차가 넉넉한 상황에 서진용을 투입시키는 등 힘을 실어주려 했다. 그러나 서진용은 3점 차 이상의 경기에서도 불안함을 노출했다. 지난달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1로 앞선 9회 등판했으나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후반기 들어 2위 LG 트윈스가 무섭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김 감독은 끝까지 서진용에게 뒷문을 맡길 수 없었고, 정규시즌 26경기를 남겨두고 문승원으로 마무리를 바꿨다. 시즌 중 두번째 마무리 교체였다.
문승원은 9월6일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4로 앞선 9회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충격을 안겼다.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8회 2사 후 4실점하며 경기를 매듭 짓지 못했다. 문승원은 엎친 데 덮친 격 팔꿈치 충돌 증상까지 발생해 9월 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결국 김 감독은 시즌 중 세 번째로 마무리를 바꿔야 했다. 사실상 집단 마무리 체제로 돌입했는데 그 중에서도 전반기부터 선발, 불펜을 오가며 활약하던 노경은이 막판 등판하는 횟수가 늘었다.

노경은도 100% 안정적이지는 못했다. 25일 LG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앞선 9회 밀어내기로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프로야구 기록 전문 업체 스포츠 투아이에 따르면 SSG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ERA)은 3.83(4위)으로 준수한 편인데 구원투수들의 ERA는 4.67(7위)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SSG의 올 시즌 7~9회 팀 ERA는 4.74로 두산 베어스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SSG는 뒷문의 불안함을 공격력으로 해결했다. 경기 막판 실점이 많았으나 타선이 재역전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았다. SSG의 7~9회 팀 타율이 0.264(공동 3위)로 높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SSG는 마무리의 약점을 이겨내고 끝내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지만 이대로라면 한국시리즈 우승은 장담할 수 없다. 단기전에서는 어느 팀이든 믿었던 타선이 침묵하기 일쑤다.
LG의 고우석과 같이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SSG로서는 한국시리즈에서 누구에게 뒷문을 맡길지가 남은 기간 가장 큰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한국시리즈는 길어야 7경기 밖에 치르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김광현, 윌머 폰트, 숀 모리만도 등 선발 자원들이 경우에 따라 마무리로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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