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정규시즌 우승①] 사상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2년 만에 대업 이룬 김원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개막 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던 완벽한 레이스였다.
지난해 창단 이후 2년 만이자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로 범위를 넓히면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SSG의 베테랑들은 대부분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었지만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파트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시즌을 치러냈고, 매사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이나 필요할 땐 단호함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개막 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던 완벽한 레이스였다.
4일 경기가 없었던 SSG 랜더스는 2위 LG 트윈스가 이날 홈에서 KIA 타이거즈에 3-8로 패하며 매직넘버가 소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창단 이후 2년 만이자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로 범위를 넓히면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SSG는 시즌 개막 후 10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뒤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부임 첫 해 막판까지 5강 경쟁을 펼치다 6위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김원형 감독은 2년 만에 팀을 정규시즌 우승팀으로 변모시켰다. 이제 김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통합 우승을 바라본다.
◇김원형표 투수 조련, 마침내 결실을 맺다
김 감독은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다. 지난해 SSG 사령탑에 오르기 전까지 SK 와이번스(SSG 전신),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등 여러 팀의 코치를 지내며 많은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시련을 맛 봤다. 2021시즌 애초 구상한 선발진 윌머 폰트-아티 르위키-박종훈-문승원-이건욱이 모두 부상과 부진으로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SSG의 최종 순위는 6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운드 강화를 위해 롯데 시절 함께했던 베테랑 노경은을 불러 들였다. 화룡점정은 2년 간의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현이었다.
전체적인 마운드 라인업이 단단해지자 투수들은 자신의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전에 없던 짜임새가 생겼다. 부상 선수들이 없던 것이 아니었으나 노련한 노경은, 이태양이 전반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줘 어려움을 극복했다.
김 감독은 주전급 자원 외 2군에서 기회를 보이는 유망주 투수들에게도 적극 기회를 부여했다. 조요한, 한두솔, 전영준 등은 올해 1군에서 확실히 자리잡지는 못했으나 몇 차례 인상적인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화가 필요할 때는 단호했다. 빅리그 90승 경력의 이반 노바가 전반기 부진하자 시즌 도중 숀 모리만도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모리만도는 후반기 맹활약하며 김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시즌 중 지속적으로 뒷문의 불안함이 노출되자 김 감독은 김택형, 서진용, 문승원, 노경은 등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변화를 가미해 순위를 지켰다.
◇베테랑 품은 김원형의 '형님 리더십'
김 감독은 최지훈, 박성한, 오원석, 전의산 등 기량이 뒷받침되는 젊은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베테랑을 소외시키지 않았다. 매 순간 최정, 김강민, 김광현, 추신수, 노경은 등 베테랑들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피며 대우했다.
특히 시즌 중반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김강민이 복귀에 대한 부담감으로 은퇴에 대해 고민할 때, 다시 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독려하며 베테랑의 기를 살려주기도 했다.
SSG의 베테랑들은 대부분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었지만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파트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시즌을 치러냈고, 매사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더해 베테랑들의 솔선수범한 자세가 있었기에 SSG는 원 팀이 될 수 있었다.
시즌 내내 베테랑의 가치를 높여준 김 감독은 결국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냈다. '신구조화'라는 이상적인 방향과 함께 아주 큰 결실을 맺은 SSG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강형욱 아내 "메신저 훔쳐본 것은 잘못이지만 6~7개월 아들 조롱에 눈 뒤집혀"
- 김호중에게 '세월이 약' 송대관 훈수에 비난 폭주…"범죄와 고난이 같나?"
- "길거리 아무나 키워도 이승기 너보다 낫다, 돈 밝히지 마"…드러난 권진영 폭언
- "겁나 예쁘게" 조민 웨딩드레스 10벌 자태에…예비신랑 "헉"
- 장위안 "한국이 中문화 훔쳤다…명나라 옷 입고 한국 궁서 촬영할 것"
- 송혜교, 파격 노출 드레스로 뽐낸 섹시미…독보적 미모 [N샷]
- 이정재 "22세에 데뷔…압구정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 하다 캐스팅 돼"
- 장윤주 "오랜만에 미니스커트"…볼륨감부터 각선미까지 [N샷]
- 김호중에게 '세월이 약' 송대관 훈수에 비난 폭주…"범죄와 고난이 같나?"
- "광배 무슨 일?" '49kg' 박나래, 근육 펌핑 중…우람한 팔뚝 '감탄'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