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채용 비리' 공방..첫 국감 이모저모
[앵커]
또 오늘(4일) 국감에선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 '채용'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야권 인사의 '취업청탁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은 면책특권 뒤에 숨은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이스타항공 취업 청탁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와 민주당 양기대, 이원욱 의원이 연루돼 있다며 내부 문건이란 서류도 내보였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 "만일 잘못된 자료라고 하면 이스타 항공 상대로 문제를 삼으시면 되고, 제대로 된 그런 일이 있다면 사과를 하셔야 될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당사자로 지목된 양기대, 이원욱 의원은 "사실무근이다", "거론할 가치도 없다"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정치공세라며 민주당이 공개 사과를 요구하자, 국민의힘은 국감장에서 의원 질의를 보장하라며 맞섰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정치 공세 하는 것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다. 윤리위 제소까지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의원 : "지난 국감에서도 대장동 관련해서 '50억 클럽' 다 실명 거론했어요. 거론조차도 하지 말라 하면 국정감사를 왜 하죠?"]
윤석열 정부를 '거짓말 정부'라고 규정한 야당 의원 발언을 두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의원 : "위원장님께서 회의 진행을 하시면서 엄격한 주의를 주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언제부터 우리 국회가 발언에 대한 통제를 받아야 됩니까?"]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버르장머리가 없잖아. 지금!"]
[이만희/국민의힘 의원 : "누구한테 버르장머리라고 그래요. 지금!"]
'밀정' 의혹이 불거졌던 김순호 경찰국장 거취 문제도 다시 제기됐는데, 이상민 장관은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인사 조치를 할 특별한 사유를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한편 산자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문자메시지로 골프 약속을 잡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조완기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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