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무모한 도발..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지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의 협력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도 했는데 이전과 다른, 구체적인 군사 훈련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무모한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도발이 이어진다면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런 무모한 핵 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 사회에서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지난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결연하고 압도적 대응', '행동하는 동맹'을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도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며 "대북제재 강화 등 다양한 억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SC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협의를 하라"고 별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 협력은 군사 협력을 뜻한다며, 후속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는 이미 정상 작동 중이라며 '협력'이 정보 교류 이상임을 시사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한일, 한미일 간에 더 강한, 기존과 다른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전체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5년 만에 실시된 데 이어 추가 대규모 연합 훈련을 계획 중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대통령실 부대변인 :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대북억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정부의 대응도 더욱 강경해지는 분위깁니다.
이같은 남북간 '강대강' 대치 상황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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