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김민혁 쌍포 터진 kt, 5연승 및 4위 키움과 0.5게임차 [MK수원]

황재균, 김민혁 쌍포가 제대로 터졌다.

kt 위즈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며 5연승 및 4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를 0.5게임차로 벌렸다.

kt는 화끈한 타격 쇼를 선보이며 5강 희망을 안고 있던 삼성을 두들겼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같은 날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잠실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여부가 결정된다.

kt 황재균은 4일 수원 삼성전 1회와 3회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kt는 선발 등판한 웨스 벤자민이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했다.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예비역’ 김민과 박영현이 3이닝을 책임진 후 주권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타선에선 7타점을 합작한 황재균과 김민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멀티 히트 게임을 펼친 앤서니 알포드와 장성우 역시 승리에 일조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이 5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7자책) 부진했다.

kt 김민혁은 4일 수원 삼성전에서 8월 이후 오랜만에 멀티 히트 및 4타점을 폭발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벤자민이 흔들린 kt는 1, 2회 3점을 내준 채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1회 황재균과 김민혁의 연속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원태인을 공략했다.

kt는 3회에도 점수를 더했다. 장성우의 2루타와 황재균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5-3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알포드와 장성우, 황재균의 안타 이후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가 다시 터지며 7-3, 4점차로 벌렸다.

kt는 김민-박영현으로 이어지는 파이어볼러 구원진을 내세워 삼성의 추격을 막아냈다. 9회에는 주권이 등판했다. 주권은 오재일과 대타 오선진, 김현준을 모두 잡아내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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