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번엔 아파트 상가..입주 3년 됐는데 천장서 줄줄
어제(3일) 서울 고척동의 새 아파트가 물바다가 됐다는 보도가 나간 뒤, 장위동에서도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아파트 상가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는 건데, 현장을 가봤습니다. 천장에서 물이 줄줄 떨어지고, 복도엔 물이 고였습니다.
황예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원 교실에 비가 오듯 천장에서 물이 줄줄 떨어집니다.
바닥에 찰랑이며 고인 물을 여러 사람이 복도로 쓸어 퍼냅니다.
입주한 지 3년 된 서울 장위동의 래미안아파트 상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제 늦은밤 이곳은 물이 새면서 완전히 물바다가 됐었는데요, 여기 천장을 보면 빗물이 밖으로 타고 흐르는 관이 있는데 이 밸브가 고장나면서 물이 흘러 이곳으로 넘친 겁니다.
같은 아파트의 또다른 상가에서도 똑같은 고장으로 빗물이 샜습니다.
천장이 다 드러났고 집기들은 모두 다 젖어버렸습니다.
[피해 상점 관계자 : 모든 자료들이 물거품이 된 상황이잖아요. 단순히 비가 많이 와서 그렇다는 건 전 이해가 안 되거든요.]
수리를 하러 온 기사는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리업체 관계자 : 이걸 제대로 정리를 하지 않으면 뒤에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인근 상점 주인과 주민들은 불안해합니다.
[인근 상점 주인 : 이 옆에 또 터질까봐 걱정스러워 죽겠어요.]
[주민 : 애들 다칠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죠.]
해당 상가 관리 담당 측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곧바로 보수를 완료했고, 생활지원센터와 협의를 해서 추가로 원인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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