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에 업무 이관 유력한 여가부.. 대변인 "폐지돼도 기능·역할은 오히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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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만간 여성가족부 폐지 등이 담긴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가부가 4일 "부처가 폐지돼도 기능과 역할이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정부·여당이 전날 정부조직 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힌 뒤, 정치권에선 여가부 폐지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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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만간 여성가족부 폐지 등이 담긴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가부가 4일 “부처가 폐지돼도 기능과 역할이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계속 강조해왔듯이 여가부가 폐지되더라도 여가부의 기능과 역할은 축소되거나 중단되지 않고 오히려 강화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여당이 전날 정부조직 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힌 뒤, 정치권에선 여가부 폐지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있다.
여가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에 ‘여성가족본부’를 신설하고 여성 고용은 고용노동부, 성폭력 피해자 지원은 법무부로 이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 대변인은 “최종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드리기 어렵다”며 “정부조직 개편 최종안이 발표되면 추후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여가부는 지난 6월17일 전략추진단을 구성해 자체적인 폐지 로드맵을 마련해 왔다. 이를 행안부에 전달하면 행안부가 정부조직 개편안에 포함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조 대변인은 여가부가 마련한 자체 폐지 로드맵과 관련해서도 “최종안이 발표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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