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서 나는 '딱딱' 소리 괜찮아지겠지..방치하면 큰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이 덜거덕거리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있거나 턱 통증을 느낀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하고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턱관절 장애는 머리뼈와 아래턱뼈 사이에 있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탈구로 통증, 잡음이 생기고 입을 벌리는 데 장애가 생긴 것을 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어깨로 통증 퍼지고 안면비대칭 위험
마우스가드 착용 등 수술없이 치료 가능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이 덜거덕거리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있거나 턱 통증을 느낀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하고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괜찮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방치하다 보면 입이 안 벌어질 수도 있어서다.
턱관절 장애는 머리뼈와 아래턱뼈 사이에 있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탈구로 통증, 잡음이 생기고 입을 벌리는 데 장애가 생긴 것을 말한다. 심해지면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고 말하는 일상적인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통증이 머리나 목, 어깨 등으로 퍼질 수도 있다. 아울러 뼈의 변화로 영구적인 안면 비대칭이 발생할 수도 있다.
턱관절 장애를 겪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2017년 39만1000여명에서 지난해 47만3000여명으로 4년 만에 약 21% 증가했다.
또한 성별에 따른 발병 빈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지만, 남성 환자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턱관절 장애 남성 환자 수는 2015년 14만1000명에서 2019년 16만7878명으로 19% 증가했고, 여성 환자 수는 2015년 21만2249명에서 2019년 24만5987명으로 15.9%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2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식사, 하품, 노래 등으로 입을 오래 벌리고 있거나 턱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위·아래 치아의 부정교합이나 골격 이상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악물거나 가는 행위, 입술이나 손톱을 물어뜯는 나쁜 습관도 원인 중 하나다.
대부분의 턱관절 장애는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이가 맞물리는 위치를 바로잡는 교합안정장치(마우스 가드)를 활용할 수 있다. 진통제, 근이완제 등의 약물치료, 냉 자극이나 온 자극과 같은 물리치료 등의 방법도 있다.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 턱을 괴는 등의 일상생활 속 습관을 교정하는 행동요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전체 턱관절 장애 환자의 약 5%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른오징어와 같이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오래 씹는 행위는 삼가고, 음식은 양쪽 골고루 씹는 게 좋다. 하품할 때도 입을 지나치게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현정 기자 jnghnji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父 폭행 실신 박수홍…'흉기 두려워 방검복까지 착용'
- 벤츠·페라리 타며 국민임대 거주…1년간 임대료도 안냈다
- 시속 137㎞ 좌회전, 20대 동승자 사망…운전자는 만취
- 착하지만 않은 백설공주→마녀 완다까지…레드벨벳 슬기 솔로 출격의 날 [SE★현장]
- 승용차 '각목 테러' 여성…항의하니 '배 째라' 입원, 무슨 일
- 허리케인 생방중 사라진 카메라맨…그가 달려간 곳은
- SNS '뒷광고' 딱 걸린 카다시안…18억 물어낸 게시물은?
- 푸틴, 이와중에 1200만원 재킷…'독재자가 좋아하는 브랜드'
- 한달도 안된 14억 슈퍼카, 침수차 됐다…차주 '망연자실'
- '러시아 국적' 안현수 근황…동원령에도 '반신욕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