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 Prosperity' 제74회 국군의 날 맞아 'K-방산 전시회' 조명

손봉석 기자 2022. 10. 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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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제공



4일 오후 8시 30분 아리랑TV ‘Peace & Prosperity’ 171회에선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K-방산,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알아본다.

올해로 건군 74회를 맞은 대한민국은 74년 세월동안 세계 6대 군사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물론 첨단 과학기술을 토대로 K-방산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최근 폴란드가 한국 무기들을 대규모로 도입하는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K-방산의 위상이 부쩍 높아진 것이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양욱 부연구위원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무기 수출액은 연평균 약 30억 달러였는데 2021년을 기점으로 수출액이 70억 달러까지 올라갔고, 2022년 현 시점에만 약 90억 달러에 육박했다” 면서 K-방산의 가파른 상승세에 주목했다.

아리랑TV 제공



실제 K―방산의 거침없는 성장세는 각종 수치로도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의 세계 무기 수출시장 점유율이 2.8%로 세계 8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K-방산 경쟁력은 과연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가장 큰 이유로 뛰어난 가성비를 꼽고 있다.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경우 미국, 독일 등이 개발한 동종 기종과 성능이 대등하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주요 무기별로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춰 수요자가 원하는 시기에 맞춰서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드론로봇과 AI, 무인화 등 첨단 미래 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리랑TV 제공



한 방산업체 관계자는 “인구 절벽과 함께 병력 감소가 현실화 되는 지금, 부족한 병사를 대신하기 위한 무인 시스템들이 개발이 되고 있다” 며 “한국의 첨단 무기들은 자율주행 기술, 원격 주행, 종속 주행 등의 기술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새로운 국방이라 불리는 방산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전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을 찾아 K-방산의 현재와 가능성을 알아본다.

‘Peace & Prosperity’는 ‘북녘 주민들에게 소개 하고 싶은 한국의 명소’라는 코너를 신설했다. 탈북민 3만 3천 시대, 이제는 성공적인 정착을 넘어 한국 사회를 해외에 알리고 싶어 하는 탈북민들도 크게 늘었다. 그중에서도 북한에 두고 온 가족, 지인들에게 꼭 소개 하고 싶은 명소들이 있다고 한다. 탈북민 박유성씨와 함께 첫 번째 명소, 한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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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내내 축제가 열리고, 도심 속 휴식과 놀이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명소 한강을 탈북민 박유성씨는 한강이 평양의 대동강과도 비슷한 점이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오면 굉장히 좋아 할 장소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보면서 “북한에서 자전거는 버스나 마찬가지다. 누구나 자전거를 가지고 있다”고 북한의 상황도 전했다. 그 밖에 한강에서 끓여먹는 즉석 라면, 한강 위를 달리는 튜브 보트, 저녁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야시장까지 탈북민의 눈으로 바라본 한강의 매력들을 확인할 수 있다.

아리랑TV 제공



그밖에 조선중앙TV가 소개한 휴일의 대동강변의 모습을 소개한다. MC이자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인 봉영식 박사는 “대동강 주변 개발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초기부터 강조된 사업”이라며 “자력갱생과 최고 지도자의 인민사랑을 부각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역사 속 주요 순간을 통해 한반도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보는 역사 코너에서는 과거 미국 함정을 인수해 재취역 작업을 하며 기술을 쌓아온 대한민국의 조선 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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