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부산엑스포 유치전, 사우디에 뒤지지 않아..대부분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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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4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서고 우리나라는 뒤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장 기회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피쉬(fish·물고기)를 일시적으로 줄 수 있는 국가라면, 한국은 '하우 투 피쉬(how to fish·낚시)'를 알려줄 수 있는 전략과 이야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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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4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서고 우리나라는 뒤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장 기회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피쉬(fish·물고기)를 일시적으로 줄 수 있는 국가라면, 한국은 ‘하우 투 피쉬(how to fish·낚시)’를 알려줄 수 있는 전략과 이야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해 유치전을 벌였다. 그는 성과를 전달하면서 “중국은 아프리카 54개국 모든 국가에, 일본은 36개 국가에 대사관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23개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중추 외교를 위해 전략을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프리카 국가들은 우리나라의 빠른 경제성장을 닮고 싶어한다. 가난한 나라가 세계 강대국으로 부상한 노하우와 경험, 역사와 전략, 스토리를 갖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가 일시적인 ‘물고기’라면 한국의 역사와 경험은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엑스포 개최지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169개 회원국이 직접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장 기획관은 “(BIE 회원국에)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사우디의 피쉬와 대한민국의 하우 투 피쉬를 선택하라고 하면 어떤 선택을 할까”라고 반문하며 “그들은 대한민국을 선택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와의 경쟁에서) 약세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자 치열한 경쟁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 기획관은 “엑스포는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전환점”이라며 “부산 엑스포를 유치한다면 국가적 대도약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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