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7년 전북문화관광재단..'방만 경영'에서 벗어날까
[KBS 전주] [앵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전라북도의회에서 열렸습니다.
민선 8기가 출범하고, 처음 이뤄진 인사청문회인데요.
지역 실정에 대한 이해 부족, 과거 가족 특혜 채용 등을 놓고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하진 전 도지사 재임 당시인 2016년 출범한 전북문화관광재단.
특정 업체 계약 편중, 불투명한 자금 집행, 부실한 인사 관리, 직원들의 각종 비위와 일탈 등 총체적 난맥상을 보여왔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재단을 새로 이끌 이경윤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도의회에서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문화비서관을 지냈습니다.
[이경윤/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의 도시가 되도록 노력도 지속해나가겠습니다.”]
재단 정상화와 역할 등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고,
[박정규/전북도의원 : “청년들의 문화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준비를 항상 하고 있어야...”]
[박용근/전북도의원 : “2016년도 이후에 45명이나 퇴사를 했어요. 관광 전문가를 문예팀에 배정하고...”]
지역 실정에 대한 이해 부족이 업무를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겠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최형열/전북도의원 : “(전남 출신으로서)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없이 업무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그 말씀에 쉽게 동의 되지 않는 부분이...”]
국회 등에서 주로 보좌관 활동을 해온 이 후보자는 정치를 할 목적으로 재단 이사를 맡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저작권단체연합회 센터장으로 있을 때 불거졌던 가족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선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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