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랭킹 114위' 강우혁, 안동시 백암배 깜짝 우승

천병혁 2022. 10. 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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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랭킹 114위인 강우혁(21) 5단이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강우혁은 4일 경북 안동시 백암선생 생가에서 열린 제4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 결승에서 이원영(31) 9단에게 313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강우혁은 입단 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차지한 강우혁은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라며 "속기전이 개인적으로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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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배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강우혁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랭킹 114위인 강우혁(21) 5단이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강우혁은 4일 경북 안동시 백암선생 생가에서 열린 제4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 결승에서 이원영(31) 9단에게 313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강우혁은 입단 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포석에서 우세를 보인 강우혁은 중반 접전에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막판 재역전에 성공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제주도 출신인 강우혁은 2015년 제5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9년 신예 대회인 제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4연승으로 본선에 진출한 뒤 16강에서 윤민중 4단, 8강에서는 박진솔 9단, 4강에서 김정현 8단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강우혁(오른쪽)과 이원영의 백암배 결승전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차지한 강우혁은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라며 "속기전이 개인적으로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우승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돼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우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기원 승단 규정(우승 시 2단 승단)에 따라 7단으로 승단했다.

백암배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인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으로 펼쳐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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