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훈련' 황선우, 2년 연속 전국체전 5관왕 · MVP 정조준

권종오 기자 2022. 10. 4.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일반부로는 처음 출전하는 전국체전에서도 5관왕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합니다.

황선우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선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오르며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대회 MVP에도 뽑혔습니다.

황선우는 전국체전이 끝나면 다음 달 3∼7일 열릴 2023년 국가대표 선발대회와 12월 13∼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될 2022 국제수영연맹(FINA)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이어갑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일반부로는 처음 출전하는 전국체전에서도 5관왕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합니다.

황선우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103회 전국체육대회에 강원 대표로 나섭니다.

이번 대회 수영(경영, 수구, 다이빙) 경기는 8일부터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립니다.

개인 경기는 두 종목만 뛸 수 있는데,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를 더해 총 5개 종목에서 물살을 가를 예정입니다.

황선우의 이번 대회 첫 번째 경기는 9일 열릴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입니다.

이후 10일 자유형 200m, 11일 계영 400m, 12일 자유형 100m, 13일 혼계영 400m 순으로 레이스를 펼칩니다.

황선우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선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오르며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대회 MVP에도 뽑혔습니다.

황선우에게는 전국체전 5관왕도, MVP 수상도 모두 처음이었습니다.

황선우는 지난 대회에서는 주 종목이 아닌 자유형 50m와 개인혼영 200m에 단체전 3개 종목(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땄습니다.

특히,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박태환이 2014년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2분00초31)을 무려 7년 3개월 만에 2초27이나 단축했는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분대 벽을 무너뜨린 것이어서 의미가 컸습니다.

올해 대회는 황선우가 일반부로 출전하는 첫 전국체전입니다.

지난해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세 이하부, 즉 고등부 경기만 치렀습니다.

황선우는 일반부에서 5관왕을 차지하고,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MVP 수상에도 도전합니다.

황선우가 한국 기록을 가진 자유형 100m(47초56)와 200m(1분44초47)에서는 무난히 금메달을 딸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민 등 강원도청 동료와 호흡을 맞출 단체전에서도 강원 대표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다만,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계영 800m와 달리 계영 400m에서는 이호준, 지유찬 등이 뛸 대구 대표(대구광역시청)와 경합이 예상됩니다.

또한, 한 팀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차례로 10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혼계영 400m에서는 취약한 배영 구간에서의 기록이 우승의 관건입니다.

황선우를 비롯한 강원도청 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을 대비해 지난달 튀르키예(터키) 에르주룸의 해발 2천100m 고지대에서 심폐 능력 및 체력 강화를 위한 전지훈련을 했습니다.

독일 프로 수영팀과 합동으로 실시한 3주간의 훈련에서 황선우는 하루 1만2천∼1만3천m 수영 훈련과 함께 코어훈련을 중심으로 한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습니다.

황선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고지대 훈련은 처음이었던 황선우가 '초반에는 걷기만 해도 숨이 찼는데 훈련 막바지에는 기록도 괜찮게 나왔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황선우는 전국체전이 끝나면 다음 달 3∼7일 열릴 2023년 국가대표 선발대회와 12월 13∼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될 2022 국제수영연맹(FINA)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이어갑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