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獨 공장부지 물색.. 12나노 공정·뮌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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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독일 정부와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초기 협상에 들어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 TSMC의 공장 건설 평가팀은 현재 독일 정부가 타진한 1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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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독일 정부와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초기 협상에 들어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 TSMC의 공장 건설 평가팀은 현재 독일 정부가 타진한 1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을 전망이다.
소식통은 TSMC 공장건설팀의 이런 결정에는 독일이 정치적 안정과 보조금, 고객 수요 및 공급망 완비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우수하고 독일의 입장도 확고했다는 점이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공장 건설 예정 지역은 뮌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완성차 업체인 BMW,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 등과의 협력 가능성도 제기됐다. 업계는 TSMC가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TSMC 홍보팀은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해 7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독일 정부의 초청을 받아 (독일 공장 건설)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처음 시인했으나 '매우 초기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생산 공장 대부분이 대만에 있는 TSMC는 약 2년 전부터 여러 주요 국가로 생산공장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와 일본 구마모토현에 각각 120억 달러, 7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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