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LG와의 4강보다도 정규 시즌이 중요"

방성진 2022. 10. 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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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의 컵대회 4강보다 정규 시즌이 중요하다"울산 현대모비스가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예선 D조 2차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80-87로 패했던 현대모비스는 2차전의 9점 차 승리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에 골득실에서 앞서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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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의 컵대회 4강보다 정규 시즌이 중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예선 D조 2차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80-87로 패했던 현대모비스는 2차전의 9점 차 승리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에 골득실에서 앞서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치열한 명승부였다. 현대모비스는 엎치락뒤치락하면서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중반, 이우석의 속공 득점으로 8점 차 우세를 점한 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4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특히, 이대성(190cm, G)에게 27점을 내준 1차전과 달리 10점으로 묶은 2차전의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조동현 감독은 “1차전은 이대성에게 줄 점수는 주겠다는 수비였다. 2차전은 이대성을 막는 것으로 세부적인 전술을 바꿨다. 선수들이 바뀐 전술에 대해 잘 준비해왔다”며 이대성을 막는 수비에 변화를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고 평했다.

현대모비스의 2옵션 외국 선수 게이지 프림(205cm, F)은 이날 20분 33초 동안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우슈 은도예(213cm, C)를 상대로 2쿼터 때 고전하기도 했지만, 3쿼터에 다시 투입돼 투지 있는 플레이로 반격했다.

조동현 감독은 “프림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졌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에게 프림에게 볼을 많이 투입하라고 한다. 프림이 페인트존에서 실수를 해도 된다. 많은 공격을 시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림의 다혈질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심판에 대한 불만은 선수라면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선을 지키면서 경기해야 한다. 속초 전지훈련에서의 모습 때문에 심판들이 프림에 대해 좋지 못한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이긴 하지만, 조금씩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선된 모습을 약속했다.

1라운드 5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신인 김태완(180cm, G)의 활약도 뛰어났다. 3쿼터 10분을 모두 뛰며 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조동현 감독은 “가진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앞으로 더 많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현대모비스는 7일, 4강에서 창원 LG를 만난다. LG의 지휘봉은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이 잡고 있다.

조동현 감독은 웃음을 보였다. “(쌍둥이 대결은 이제)식상한 그림이지 않나?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치렀던 연습 경기에서 많이 졌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착실하게 준비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들어갔다. LG와의 4강 경기보다도 정규시즌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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