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오뚜기 "수입쌀 대신 국산쌀로 대체할 것"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는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이사,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수입쌀 사용과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햇반컵반 빅 7종에 사용하는 쌀을 국내산에서 미국산으로 변경했다. 냉동볶음밥류 쌀도 2020년 국산에서 수입산으로 바꿨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산 쌀 사용 경위를 묻는 질문에 "국산 쌀과 수입 쌀 차이에 따라 일부 컵반 제품에 수입 쌀을 소량 쓰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수입 쌀을 국산 쌀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기준 국산 쌀 6만t, 수입 쌀 2000t을 사용 중으로 쌀 가공품 대부분 차지하는 햇반의 경우 전부 다 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고 세계 38개국 수출 물량도 국산 쌀을 사용한다"며 "일부 수입 쌀과의 특성 차이로 수입 쌀을 쓰지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해 국산쌀로 대체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리온농협의 경우 수입쌀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오뚜기는 수출용 제품에 대해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올해 1만8500t 중 국내 유통 제품은 모두 국산 쌀로 만들었고 외국 수출량의 1.2%는 원가 때문에 수입 쌀을 쓰고 있다"며 "거래처와 협의를 통해 (국산 쌀 대체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는 "현재까지 수입쌀 의존도 높은 편인데, 식품 제조 회사에서 요구하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산 쌀 사용)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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