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이용기간 종료 임박 '28㎓'.."핫스팟·특화망에 쓸 것" 강조

윤지원 기자 이기범 기자 김승준 기자 2022. 10. 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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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핫스팟, 특화망 사업 등에 활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장관은 4일 세종에서 열린 국회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현장에 출석해 28㎓의 효용성을 지적하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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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주파수 효용성 지적에 이종호 장관 "핫스팟 여전히 가능성 있어"
"민관 워킹그룹으로 응용 분야·활성화 방안에 대해 노력할 것"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2.10.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이기범 김승준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핫스팟, 특화망 사업 등에 활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장관은 4일 세종에서 열린 국회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현장에 출석해 28㎓의 효용성을 지적하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변 의원은 "28㎓ 대역 주파수가 전혀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핫스팟도) 지금 하나도 안 하고 있다. 단말기도 없다. 내년도면 (이용기간이) 다 끝나는데 그 이전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냐"고 질의했다.

이 장관은 "28㎓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매력적인 자산"이라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할 경우 핫스팟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28㎓ 응용을 찾기 위한 과제도 수행 중"이라고도 답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을 통해 28㎓ 주파수 활용처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이통3사는 28㎓의 수익성이 낮다고 보고 있어 투자가 부진한 상황이다. 3사는 각사별로 28㎓ 기지국을 1만5000대씩 구축해야 하지만 3사의 구축 이행률은 약 11%에 그치며 주파수 할당 취소 기준을 겨우 면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기정통부는 다가오는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28㎓를 밀어붙이는 중이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기지국 구축량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며 연내 점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28㎓의 활용처를 지하철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험으로 지하철 등에 하는데 다중이용시설 등 효용성 있는 데를 용역 내서 필요한 만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장관은 "민관 워킹그룹으로 망 구축 확대에 대해 협력을 통해 응용 분야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지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28㎓ 대역 5G 민·관 워킹그룹'을 결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또한 "28㎓는 초기부터 핫스팟 위주로 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며 "특화망 사업으로 이용률을 높일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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