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이용기간 종료 임박 '28㎓'.."핫스팟·특화망에 쓸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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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핫스팟, 특화망 사업 등에 활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장관은 4일 세종에서 열린 국회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현장에 출석해 28㎓의 효용성을 지적하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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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워킹그룹으로 응용 분야·활성화 방안에 대해 노력할 것"
(서울=뉴스1) 윤지원 이기범 김승준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핫스팟, 특화망 사업 등에 활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장관은 4일 세종에서 열린 국회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현장에 출석해 28㎓의 효용성을 지적하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변 의원은 "28㎓ 대역 주파수가 전혀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핫스팟도) 지금 하나도 안 하고 있다. 단말기도 없다. 내년도면 (이용기간이) 다 끝나는데 그 이전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냐"고 질의했다.
이 장관은 "28㎓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매력적인 자산"이라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할 경우 핫스팟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28㎓ 응용을 찾기 위한 과제도 수행 중"이라고도 답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을 통해 28㎓ 주파수 활용처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이통3사는 28㎓의 수익성이 낮다고 보고 있어 투자가 부진한 상황이다. 3사는 각사별로 28㎓ 기지국을 1만5000대씩 구축해야 하지만 3사의 구축 이행률은 약 11%에 그치며 주파수 할당 취소 기준을 겨우 면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기정통부는 다가오는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28㎓를 밀어붙이는 중이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기지국 구축량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며 연내 점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28㎓의 활용처를 지하철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험으로 지하철 등에 하는데 다중이용시설 등 효용성 있는 데를 용역 내서 필요한 만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장관은 "민관 워킹그룹으로 망 구축 확대에 대해 협력을 통해 응용 분야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지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28㎓ 대역 5G 민·관 워킹그룹'을 결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또한 "28㎓는 초기부터 핫스팟 위주로 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며 "특화망 사업으로 이용률을 높일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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