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버르장머리 없어" / 부정 채용 의혹 제기 / 표현의 자유 vs 표절 의혹 / 이재명 '공격수' 데뷔전

2022. 10. 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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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신재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신재우 기자, 앞선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상임위 이곳 저곳에서 여야 공방이 상당히 치열한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여소야대 상황인데다 국내외적으로 각종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거의 모든 상임위에서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거친 말도 빠지지 않았는데요.

행안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두고 "거짓말로 일관한다"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반박하는 과정에서 거친 고성이 오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 "의사 진행 발언 받았잖아요!"

▶ 인터뷰 :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버르장머리가 없잖아 지금!"

▶ 인터뷰 :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 "누구한테 버르장머리라 그래요 지금!"

▶ 인터뷰 :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디 감히 의원 발언에 대해서!"

양당 사이에 거친 말이 오가자 이채익 행안위원장이 김교흥 의원에게 버르장머리 발언을 사과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상황이 어느정도 수습됐습니다.

【 질문 2 】 정무위에서는 의혹 폭로로 시끄러웠다고요?

【 기자 】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시작이었습니다.

윤 의원은 이스타항공 직원 부정 채용 의혹에 한명숙 전 총리 등 야권 인사 연루 의혹이 있다며 그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창현 / 국민의힘 의원 - "한명숙 의원께서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70명 중 70등을 했습니다. 양기대 의원님이 등장하십니다. 이 분의 경우는 132명 중 106등을 했고요. 이원욱 의원님 70명 중에 42등입니다."

그러면서 이 자료가 맞다면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뭔가 무슨 정황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에요? 저는 이 점에 대해서 윤창현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구요."

그러면서 윤창현 의원 측에서 관련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윤리위 제소를 하겠다는 강경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양기대 의원은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이 사실이 아니며 윤창현 의원실에서 사실확인 차 연락온 것도 없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질문 3 】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에 대한 표현의 자유 논란도 나왔다면서요?

【 기자 】 네 이번엔 법사위에서 나온 공방입니다.

만화 하나를 보실텐데요.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에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과 검사복을 입은 사람들이 탑승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전시된 만화인데, 이에 대해 문체부가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히자 표현의 자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냐며, 국감에 출석한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법원행정처장님 의견이 어떠신가요?"

▶ 인터뷰 : 김상환 / 법원행정처장 - "그림만 봤을 때는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보통의 비판의 비평, 표현의 자유에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2019년 영국 총리를 비판한 정책 만화를 표절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단순히 표현의 자유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 표절 의혹 때문에 논란이 크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논란에 대해 따로 입장을 내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이번 국정감사가 처음인 의원들도 있을 텐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예외는 아닐텐데, 이 대표의 국감 데뷔전은 어땠습니까?

【 기자 】 네 '초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국방위 소속으로 첫 국감 질의에 임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경기지사로 피감기관장으로 출석해 '방어'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공격수'로 처음 나섰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대표는 이종섭 국방장관을 향해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질문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을 이렇게 옮기는 것이 맞다고 보십니까. 부적절하다고 보십니까?"

▶ 인터뷰 : 이종섭 / 국방부 장관 -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가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사안 아닙니까. 국방부 장관 입장에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요? 자식들한테 부끄러울 일입니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와 보복응징 등 '3축 체계'의 신규 예산이 거의 편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신재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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