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가루쌀 시장성 공방..정황근 장관 "성공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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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분질미(가루용 쌀) 산업 활성화에 대해 "일반 쌀보다 10% 비싸게 계약재배해 이를 이용하는 제과·제빵업체가 전국에 12곳 있다"며 "여러번 먹어봤기 때문에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은 "업체들이 극미량으로 시험해 제대로 테스트가 안됐다"면서 "올해 분질미 500t을 수확하면 그중 약 100t을 제분업체·가공업체와 함께 레시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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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원 “시험결과 시장성 의문 제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분질미(가루용 쌀) 산업 활성화에 대해 “일반 쌀보다 10% 비싸게 계약재배해 이를 이용하는 제과·제빵업체가 전국에 12곳 있다”며 “여러번 먹어봤기 때문에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김제·부안)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SPC와 CJ제일제당 등 일부 업체에서 시험한 결과 분질미로 식빵·카스테라 등을 만들 경우 부풀어 오르는 정도와 식감이 다르고 만두피로 만들기도 어렵다”면서 시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정 장관은 “업체들이 극미량으로 시험해 제대로 테스트가 안됐다”면서 “올해 분질미 500t을 수확하면 그중 약 100t을 제분업체·가공업체와 함께 레시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분질미를 이용한 빵집이) 세종에 한곳 있고, 전북 군산에도 유명한 곳이 있다”며 “맛을 보면 깜짝 놀라실 테니 다음 상임위 때 빵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분질미는 가루로 가공하기 쉬운 쌀 품종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수원542’ ‘바로미2’ 등이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연간 200만t에 이르는 밀가루 수요의 10%를 대체하기 위해 2027년까지 분질미 20만t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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