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 이강덕 포항시장, '재해대응 시스템 개선 및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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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나타난 집중호우 만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재해대응 시스템 개선에 국가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러한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가 포항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곳에도 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집중호우와 만조에 대비한 재해대응 시스템 개선 및 지원 등 국가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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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난 대비 재해대응 시스템 개선에 국가적 관심과 지원 호소
이어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는 냉천 고향의 강 친수사업과 관련, 이 사업을 통해 (강물이 지나가는 공간인)통수 단면을 줄였다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라며 “냉천 친수 사업을 통해 덤프트럭 9000대 분량인 9만 루베의 흙을 준설해 초당 통수량을 오히려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냉천은 지방하천으로 관련법에 따라 1980년 빈도로 (홍수에 대비하는 시설 설치 등을) 계획했다”라며 “500년 빈도 이상의 자연재해인 이번 폭우에 다 대처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태풍으로 유례없는 집중폭우가 내린 형산강 이남 지역의 지방하천 6개 모두가 범람해 곳곳에 둑이 다 무너졌다. 냉천만 범람한 것이 아니다”라며 “특히 강수량이 더 많았던 지난 1998년의 태풍 예니는 60시간에 걸쳐 내린 것이며, 이번 힌남노는 시간당 강우량이 최대 110㎜이상으로 더욱 집중된데다 4시간 기준 강수량은 예니의 두 배에 해당하며 만조로 해수면은 1m 넘게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러한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가 포항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곳에도 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집중호우와 만조에 대비한 재해대응 시스템 개선 및 지원 등 국가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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