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조규홍 복지부 장관 임명 재가..공석 132일만

2022. 10. 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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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회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조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조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지명된 복지부 장관 후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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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여야 합의로 채택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회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조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32일째 비어있던 보건복지부 수장 자리가 드디어 채워지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임명 사실을 밝혔다. 조 장관은 오는 5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복지부 국정감사에 장관 자격으로 출석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후 조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복지위는 보고서에서 “지난 5월부터 복지부 제1차관 및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고,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며 “후보자의 정책적 비전과 추진 의지를 고려할 때 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복지부 제1차관 역임 기간이 4개월로 짧고 그 이전까지 후보자의 이력은 보건복지와 무관한 재정 분야로 한정됐다”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시대적 과정인 연금개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충 등에 대한 답변이 미진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조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지명된 복지부 장관 후보자였다. 복지부 장관 자리는 앞서 후보자로 지명됐던 정호영·김승희 후보자가 각종 논란 끝에 연이어 낙마하면서 5개월간 공석을 이어왔다.

조 장관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시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하루 전인 지난 5월9일 복지부 1차관에 발탁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7일 후보 지명 당시 조 장관에 대해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금 1차관이니까 복지부 현안 업무 추진의 연속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 복지분야 재정투자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기 국가비전인 ‘비전2030’ 입안을 총괄했다”며 “상생의 연금개혁 추진,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재정지출 효율화, 건강보험제도 개편 및 필수공공의료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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