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 석유제품 대상 3단계 추가제재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대한 병합을 선언한 러시아에 서방 주요 7개국(G7)이 부과할 추가 제재는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을 단계적으로 두는 것이라고 벤 해리스 미 재무부 경제정책 차관보가 3일(현지시간) 말했다.
이 제재는 러시아산 원유를 첫 대상으로 하고, 이후에는 경유 제품에 적용한 뒤 나프타 등 저가 석유화학 제품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3단계 방식이라고 해리스 차관보는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대한 병합을 선언한 러시아에 서방 주요 7개국(G7)이 부과할 추가 제재는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을 단계적으로 두는 것이라고 벤 해리스 미 재무부 경제정책 차관보가 3일(현지시간) 말했다.
해리스 차관보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장조사기관 아구스가 개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해리스 차관보는 "러시아산 석유에는 아직 판매 가격 상한선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현재 러시아는 가장 비싼 유정에서도 한계 생산 비용 이상으로 생산량을 유지할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상한을 둠으로써 러시아가 석유제품 거래를 통해 얻어가는 이익을 제한하지 않으면 제재를 하더라도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G7은 유럽연합(EU) 국가들과 함께 오는 12월5일부터 단계적으로 석유제품에 가격상한을 적용하는 방식의 새 제재를 추진한다고 해리스 차관보는 전했다.
이 제재는 러시아산 원유를 첫 대상으로 하고, 이후에는 경유 제품에 적용한 뒤 나프타 등 저가 석유화학 제품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3단계 방식이라고 해리스 차관보는 언급했다.
이는 러시아산 석유 제품 수입을 아예 금지하는 조치보다 더 효과를 낼 것으로 G7은 보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금수 조치를 단행해도 러시아가 중국과 인도 등으로 판매선을 다변화하면서 이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수입을 전면 통제하기보다는 시장 가격에 개입해 러시아 측의 이익을 줄이는 게 더 큰 타격을 줄 거라는 판단이다.
해리스 차관보는 "새로 추진되는 제재는 러시아산 석유제품이 계속 거래되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날씨도 영웅시대를 막을순 없다…임영웅 "팬들과 큰꿈 펼칠게요" | 연합뉴스
- 논산 강경천서 휩쓸린 10대…3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대전서 차량 7대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음주운전이었다 | 연합뉴스
- 횡성 한 마트에서 20대 흉기 난동…직원 목 부위 다쳐(종합) | 연합뉴스
- 대낮 길거리서 모친 흉기로 찌른 40대 구속…"도주 우려" | 연합뉴스
- 경찰, '유치장 신세' 김호중 수사 속도…증거물 분석 주력 | 연합뉴스
- 5부서 재기 준비 손준호 "6월 K리그 복귀 목표…대표팀도 생각" | 연합뉴스
- 육군 "훈련병 1명 군기훈련 중 쓰러져…이틀만에 사망"(종합) | 연합뉴스
- 석모도 해안서 '수상한 선박' 신고…"대공 용의점 낮아"(종합) | 연합뉴스
- "야외서 고기 구워먹으면 안되나" 유튜버 자영업자 행정소송 | 연합뉴스